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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에는 절대로 해야 한다

2016-06-16|조회 1302

허버트 스타인의 법칙

 

흔히 사람들은 펀드라고 하면 '주식형 펀드'를 많이들 생각한다. 그러나 이달 초 주식형이 아닌 '채권형 펀드'의 규모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였다. 채권형 펀드가 주식형 펀드 규모를 넘어선 지는 이미 오래다. 채권형 펀드는 자산 대부분을 국공채나 회사채 등에 투자해 이자 수익과 매매 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다. 이러한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 때문이다. , 점점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돈이 필요한 기간은 늘어나는 데 반해, 저출산, 저성장과 더불어 저금리 기조의 심화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투자 기준을 수익성보다는 안전성으로 옮겨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채권형 펀드 자금 유입 확대로 인해 채권시장의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당시에도 주식형 펀드로 과도한 자금이 몰린 사례가 있어, 이러한 우려가 괜한 것만은 아니다. 이는 돈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안전 투자가 역설적으로 돈을 한꺼번에 증발시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하여 닉슨 정부 시절 경제수석을 지낸 바 있는 허버트 스타인(Herbert Stein, 1916~1999) 교수는 "영원히 지속할 수 없다면, 언젠가는 멈출 것이다(If something cannot go on forever, it will stop)" 이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은 소위 '허버트 스타인의 법칙(Herbert Stein's law)'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꾸준히 규모가 커지고 있는 채권형 펀드의 경우에도 이 법칙이 적용된다면, 버블 폭발이 언제 일어날지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비단 채권형 펀드 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 있어서 이러한 허버트 스타인의 법칙이 적용되는 사례를 찾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언제까지나 고성장을 지속할 것만 같았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기 시작했고, 세계 1위의 위용을 자랑하던 한국의 조선업체는 구조조정의 코너에 몰려있다. 유럽 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끈끈한 동맹이 이어질 것만 같았던 유럽 연합이 최근 브렉시트(Brexit) 우려를 자아내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한 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유가 공포를 안겨 주었던 유가 상승세도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오히려 저유가를 우려하는 처지에 내몰리기도 했다.

 

기회와 행함

 

비록 헐버트 스타인의 법칙이 경제학자의 말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것이 꼭 경제에만 적용되는 법칙은 아닐 것이다. 정명석 목사님께서는 첫 번째 기회에 못 했다면 두 번째 기회에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의 이면에는 '기회'라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육의 세상에서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타인의 법칙이 경고하듯이, 기회라는 것도 언젠가는 멈출 수 있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그 멈춤이 첫 번째 기회에서 끝날 수도 있고, 두 번째에서 끝날 수도 있고, 또 어쩌면 그 이상의 기회에서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땅에서 그 기회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나에게 다가온 기회가 멈추기 전에 그 기회를 잡아 행한다면, 그 행함으로 인해 남아진 결과는 영원히 지속될 수 있다. 특히, '영원(eternity)'이라는 영()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을 안다면, 기회를 잡아 행하는 것이 얼마나 현명한 선택인지는 굳이 말을 할 필요도 없다. 적어도 영의 세계에서 만큼은 스타인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영의 세계는 영원히(forever) 지속되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생각의 상대성,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

 

그러고 보니 허버트 슈타인(Herbert Stein)이라는 이름이 상대성 이론으로 유명한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이름과 비슷하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질량이 서로 다른 세계에서는 시간과 공간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도 어떻게 보면 무거운 생각과 가벼운 생각 등 생각의 질량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생각의 질량에 따라 행함의 질량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첫 번째 기회도 아닌, 두 번째 기회가 찾아온 것을 안다면, 과연 어떤 생각과 어떤 행동을 해야 할 것인가? 조금이라도 무게감 있고 질량감 있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행하지 않겠는가?

 

헐버트 스타인의 법칙을 다른 말로 하면 "계속될 수 없고, 계속되지도 않을 추세(Trends that can't continue, won't)"라는 말로도 바꿔 쓸 수 있다. 비록 우리 육의 삶은 계속되지 않을 추세와 같을지라도, 영의 삶은 "계속될 수 있고, 계속될 추세(Trends that can continue, will)"이다. 그러나 반드시 행함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이 글로 인해 마음에 밀려오는 작은 깨달음이 어쩌면 하나의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기회가 어떤 계기로, 또 어떤 형태로 찾아오든 그 기회가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음을 깨닫고 행하여 영원한 결과로 남아지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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