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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GO 24의 ‘주머니’ 기자와 함께 걷는 ‘경제 산책’… 경제의 산(living) 책(book)이 되어 경제를 통한 하나님의 섭리 역사를 증거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아름답고 신비한 천국의 경제 산책로를 걸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취향과 소비자 선택 이론

2016-11-16|조회 1102

조삼모사의 경제적 관점

 

송나라에 저공이란 사람이 원숭이를 키웠는데, 하루는 원숭이들을 모아놓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부터는 도토리를 아침에 3, 저녁에 4개를 주겠다." 그러자 원숭이들은 가슴을 치며 소리를 꿱꿱 질러댔다. 그러자 저공은 할 수 없이 "그럼 아침에 4, 저녁에 3개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원숭이들은 좋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잘 알려진 조삼모사(朝三暮四)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알고 결과가 같은 것을 모르는 어리석음을 비유할 때 널리 사용된다. , 이야기속의 원숭이들은 매우 어리석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원숭이들이 어리석었을까? 현대 경제학적 관점에서 볼 때 오히려 원숭이들은 매우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 현재의 1만원이 미래의 1만원보다 더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현시선호와 소비자의 선택

 

하지만 원숭이들은 이러한 경제적 원리를 알고 아침에 4개의 도토리를 요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원숭이들의 취향(선호)이 반영된 선택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경제학은 원숭이의 선택과 같이 그 보여지는 결과로부터 새로운 이론을 뽑아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현시선호이론(Theory of revealed preference)'이다. 현시선호이론은 소비자의 행동을 설명하는 소비자 선택 이론중 하나다. 일정한 소득을 가진 소비자가 가장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주어진 소득 범위내에서 무엇을 얼마만큼 구입할 것인가를 설명하는 이론이 소비자선택이론이다. 한계효용이론, 무차별곡선이론, 현시선호이론 3가지가 대표적이다.

 

1870년대 제본스(Jevons), 멩거(Menger), 왈라스(Walras) 등에 의해 발전된 한계효용이론은 소비자가 효용의 극대화를 위해 각 재화에 대한 추가적 지출로부터 얻어지는 한계효용이 같도록 재화의 소비량을 결정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이는 효용을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이 1930년대 힉스(Hicks)와 알렌(Allen)에 의해 제기된 무차별곡선이론이다. 하지만 무차별곡선이론도 한계대체율체감의 법칙이라는 보이지 않는 가정을 전제하고 있어 객관적이지 않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기된 것이 사뮤엘슨(Samuelson)에 의해 제기된 현시선호이론인데, 이 이론에서는 시장에서 표출된 소비자의 구체적인 구매행위에 대한 관찰을 기초로 소비자의 선택을 다루고 있다. , 실제로 드러난 사실만으로 판단하자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이 축소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막상 어디에서 물건을 살 것인가를 선택하라고 하면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다. 결국 지갑으로 하는 말이 입으로 하는 말보다 훨씬 더 진실하다는 것이다

 

취향을 하나님께 맡길 때 경제이론도 발전한다

 

현시선호이론이 우수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오로지 관찰에만 근거를 두고 있어 객관적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시선호이론도 소비자들의 선택이 언제나 합리적이라고 가정하고 있는 점과 인간의 선택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다실제로 인간의 취향은 변한다. 그러하기에 현시선호이론이 전제하는 일관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의 선택은 불완전한 가정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정명석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인간의 자유의지와 취향(선호) 조차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다면, 일관성과 합리성이 보장되는 보다 나은 경제 이론이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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