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conomic Walk by Joo Money

‘The economic walk’ with reporter, ‘Joo Money,’ from RGO 24… He picked up a pen and began to write to testify for God’s Providence history through economics by becoming a living book of economics. Would you like to walk with the Lord on Heaven’s beautiful, mysterious economic walking trail?

칼럼_연재칼럼_The Economic Walk

말씀, 그리고 삶의 의미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 조상들은 자유가 실현됨과 동시에 모든 인간은 천부적으로 평등하다는 원리가 충실하게 지켜지는 새로운 나라를 이 대륙에서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대적으로 내전 상태에 휩싸인 채, 우리 조상들이 그토록 자유가 실현되길 바라면서, 그토록 소중한 원리가 충실히 지켜지길 원했던 국가가 얼마나 오랫동안 존립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1861~1865) 당시 링컨 대통령은 이른바 ‘게티즈버그 연설’로 잘 알려져 있는 그 유명한 연설을 위와 같이 시작하고 있다. 그는 남북전쟁이라는 내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우리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지 않고, 이 내전이 ‘모든 인간의 천부적 평등’이라는 가치와 이어져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로 유명한 마틴 루터 킹 목사 또한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이 평등하기 때문에 흑인들에게 저항하라는 직설적인 말 대신, 그 가치를 지켰을 때 이루어질 수 있는 결과를 개개인의 꿈과 결부시키며 흑인 인권 운동의 숭고한 의미를 증폭시켰고, 결국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들로부터도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미국 대공황 이후 1932년 취임한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1941년 의회에 보낸 연두교서에서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를 언급했다. 당시 그가 던진 이 메시지는 대공황과 이어진 전쟁의 영향으로 사회주의가 강력한 대안으로 여겨지던 사회적 분위기를 뒤집기에 충분했다. 즉, 제2차 세계대전이 자유를 지키는 전쟁이라는 생각에 익숙한 미국인들에게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라는 개념은 이제 가난과의 싸움도 히틀러와의 싸움과 다름없는 숭고한 가치라는 것을 심어주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 위대한 지도자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단순하게 코앞에 닥친 어려움에 대처하는 생존법을 역설하지 않고, 대신 인간 본연의 감정을 고양시킬 수 있는 의미를 찾아낸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이는 삶의 의미라는 것이 사람들의 감정을 고양시키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있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심지어 삶의 의미는 죽음까지 넘어서게 만든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 박사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단순하게 살려는 의지가 강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삶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사람들이 결국 살아남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볼 때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하나님과 성령님의 뜻대로 자기를 온전하게 만들어라”라는 정명석 목사님의 주일 말씀은 인류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해주는 하나의 기제로 작용하는 것 같다. 즉, 자신을 만드는 기쁨과, 그렇게 만들어진 영혼이 받는 구원의 세계 등에 관한 그의 말씀은 영혼을 지닌 인간 본연의 본능과 감정을 고양시키며 우리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면서 작금의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그의 말씀을 되새기다 보니, 기원전 1세기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의 말이 머리에 스쳐지나간다. “출항과 동시에 사나운 폭풍에 밀려다니다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같은 자리를 빙빙 표류했다고 해서, 그 선원을 긴 항해를 마친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긴 항해를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오랜 시간을 수면 위에 떠 있었을 뿐이다. 그렇기에 노년의 무성한 백발과 깊은 주름을 보고 그가 오래 인생을 살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 백발의 노인은 오랜 인생을 산 것이 아니라 다만 오래 생존한 것일지 모른다.”



자기를 하나님과 성령님의 뜻대로 만들지 않으면 그저 인생의 바다를 표류한 선원과 같은 인생으로 끝날 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이 말씀은 우리가 긴긴 인생의 바다에서 의미 없이 표류하지 않도록 노를 저어주는 말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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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