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conomic Walk by Joo Money

‘The economic walk’ with reporter, ‘Joo Money,’ from RGO 24… He picked up a pen and began to write to testify for God’s Providence history through economics by becoming a living book of economics. Would you like to walk with the Lord on Heaven’s beautiful, mysterious economic walking trail?

칼럼_연재칼럼_The Economic Walk

계시를 깨닫고 이루는 삶

현대 그룹의 故 정주영 회장은 열아홉 살 때 네 번째 가출을 해 인천에서 막노동을 했다. 그 때 묵었던 합숙소에는 밤마다 빈대가 들끓었다. 빈대를 견디다 못한 몇몇 사람들이 빈대를 피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밥상 위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그러나 빈대는 밥상 다리를 타고 기어 올라와 사람을 물어뜯었다. 이에 다시 머리를 짜내어 밥상 네 다리에 물을 담은 양재기를 하나씩 고여 놓고 잤다. 이제는 빈대가 물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빈대는 그들을 괴롭혔다. ‘물에 빠져 죽어야 할 빈대가 어떻게 사람을 물지?’ 궁금하여 불을 켜보니, 빈대는 밥상을 기어오르는 대신 벽을 타고 천장에 올라가 사람 몸 위로 툭툭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 때 정주영 회장은 생각했다. “빈대도 자기 목적을 위해 저토록 머리를 쓰며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는데, 나도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야겠구나.”


한 주부가 집에 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길게 울렸다. “누구세요?”, “택배입니다.” “어, 택배시킨 일이 없는데...” 뭔가 의구심이 들었다. 그 때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라는 옛 영화 제목이 갑자기 떠올랐다. 보통 우편배달부나 방문객들은 벨을 두 번씩 울린다. ‘딩동 딩동’, ‘똑똑’. 그런데 택배 기사라는 사람이 길게 초인종을 한 번만 누르는 것이 아닌가. 결국 의심쩍은 마음은 더 깊어졌고 주부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주부는 다른 층에 택배 기사를 가장한 강도가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이야기는 모두 ‘계시’의 예다. 정주영 회장은 빈대라는 작은 미물을 통해 지혜를 얻어 성공적인 삶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주부는 순간 떠오른 영감을 놓치지 않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계시를 날마다 주시며 우리를 돕고 계신다. 단지 그것을 깨닫느냐 깨닫지 못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계시를 깨달았을 때는 위험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더 큰 지혜를 얻어 성공적인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계시를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그것은 계시가 어떻게 오는지 몰라서이기도 하고, 계시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문화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Edward Hall)은 그의 저서 <문화를 넘어서>에서 고맥락(high context) 문화와 저맥락(low context) 문화를 이야기했다. 저맥락 문화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직설적이고 명료하며, 자기 의사를 말과 문자로 분명히 밝힌다. 반면 고맥락 문화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우회적이고 애매하며, 언어에 담긴 뜻이 함축적이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고려한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의 계시는 일종의 고맥락 문화의 영역에 속한다. 때문에 정신을 차리고 주의를 기울여야 느끼며 알게 되고, 또한 기도해야 그 뜻을 깨달을 수 있다.


때문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의 정신이 항상 깨어있어야만 한다. 그것은 계시가 주로 우리의 정신을 통해 오기 때문이다. 정명석 목사님은 하나님과 성령님께서 꿈, 만물, 사명자를 통해 직접 말씀하시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시를 주시고 계시지만, 우리의 정신이 깨어 있지 않으면 그러한 계시를 깨닫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즉, 하나님은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 계시를 주시기 때문에 정신이 온전해야 지혜의 하나님의 주시는 지혜의 계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목사님은 하나님과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강력한 능력과 계시, 그리고 그것을 받을 수 있는 정신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아야 하며, 계시를 귀하게 여겨 생명관리와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계시를 주실 때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하시기 때문에 그 때는 그것이 계시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행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나님의 계시를 제대로 깨닫고 실천할 때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손해와 사고에서 벗어나게 될 뿐만 아니라, 사도 바울과 같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이 나오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계시는 우리의 삶에서 ‘넛지(nudge)’와 같은 작용을 한다. ‘넛지’는 미국 시카고대학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Cass Sunstein)가 제시한 개념으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을 지닌다. 이는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를 말하는 것으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을 말한다. 공공 남자화장실에 있는 화장실 소변기 중앙에 검정색 파리를 그려 넣음으로써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을 줄인 사례라든가, 계단을 밟을 때마다 건반 소리가 나는 피아노 계단을 설치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계단을 오르내리게 만드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계시도 넛지와 같이 은밀하게 사람들을 깨우쳐줌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더 나은 선택을 유도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계시를 우리의 마음에 담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마음과 정신의 우물이 얕으면 하나님께서 계시를 던져주어도 소리가 나지 않지만, 우물이 깊으면 소리가 울리며 즉각 알아들을 수 있다. 그런데 그 우물은 저절로 깊어지지 않는다. 매일매일 우물을 조금씩 깊게 파내려가야 한다. 말씀을 듣고 실천함으로, 기도로 한 삽씩 파내야만 한다. 계시를 깨닫는 감각인 ‘영감(inspiration)’은 ‘숨을 쉬다’는 뜻의 라틴어 ‘spirare’에서 파생된 단어로, 숨을 쉬는 것처럼 의미와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능력을 내포하고 있다. 즉, ‘영 속에(in spirit)’라고 풀이되는 ‘영감(inspiration)’과 ‘신 안에(in God)’라는 의미인 ‘열정(enthusiasm)’이 합쳐져야 온전히 계시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 시대 사명자를 통해 직접 특별계시를 전해주시며 우리를 돕고 계신 이 때, 하나님, 성령님, 성자, 주님과 일체되어 깊은 계시를 받는 삶이 되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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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6/28/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