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conomic Walk by Joo Money

‘The economic walk’ with reporter, ‘Joo Money,’ from RGO 24… He picked up a pen and began to write to testify for God’s Providence history through economics by becoming a living book of economics. Would you like to walk with the Lord on Heaven’s beautiful, mysterious economic walking trail?

칼럼_연재칼럼_The Economic Walk

인생을 풀어주는 해법

쉬지 않고 하늘을 날아다니느라 지친 제비 한 마리가 높은 기둥 위에 서 있는 동상 하나를 발견했다. 친구들은 모두 따뜻한 이집트에서 겨울을 지내기 위해 먼 길을 떠났지만, 아름다운 갈대에 마음을 빼앗겨 친구들과 함께 떠나지 못했던 이 제비는 오늘 밤만 보내고 이집트로 가려고 마음먹었다.



하루 종일 새 장에 있던 화메이 한 마리가 마침 방문이 열린 것을 발견했다. 새를 관리하던 관리자가 잠시 방문을 열어 놓은 사이 밖으로 날아가 산꼭대기 나무 위에 걸터앉았다. 날씨는 조금 추웠지만 이제 자유라고 생각하며 다시는 새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제비가 동상 아래에 몸을 웅크린 채 날개 밑으로 머리를 묻는 순간, 커다란 물방울이 제비 위로 툭툭 떨어졌다. 구름 한 점 없고 별이 총총한 날씨라 비가 올 리가 없는데 하며 위를 올라다본 제비의 눈에는 뜻밖의 장면이 펼쳐졌다. 동상의 눈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나무 꼭대기에 앉아 잠시 자유를 만끽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던 화메이의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애타가 울며 자신을 찾는 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눈을 들어 쳐다보니 먹이를 주며 자신을 관리해주던 관리자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울며불며 간절히 자신을 찾고 있었다.


달빛에 비친 왕자의 얼굴은 너무나 슬퍼 보였다. 왕자는 도시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비참한 모습에 눈물을 쏟지 않을 수 없었다. 살아서 궁 안에서 살 때에는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슬픔을 모르고 모두가 행복한 줄 알았는데, 막상 숨을 거둔 뒤 동상이 되어 도시를 한눈에 굽어보게 되니 그제서야 성벽 너머 세상이 온전히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파란 하늘빛에 비친 관리자의 모습은 너무나 슬퍼 보였다. 그 동안 관리자가 주는 먹이를 먹으며 편안하게 지낼 때는 잘 몰랐었는데, 막상 새 장을 나오고 보니 먹이도 직접 구해야 하고 추운 날씨를 피할 거처도 필요했다. 모든 것이 막막하며 밖에서 살아가는 것이 생각보다 험하다는 것이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했다.



왕자는 제비에게 간절히 부탁했다. 자신의 칼자루에 박힌 루비를 빼서 저 불쌍한 여인에게 가져다주고, 사파이어로 된 자신의 두 눈을 빼서 지쳐 잠든 저 젊은이에게 가져다주고, 왕자의 몸을 두른 금박을 한 장, 한 장 떼어 굶주림과 가난에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달라고.


월명동의 정명석 목사님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이 새는 나의 증거새이니 꼭 돌아오게 해 달라고. 많은 헌금을 하겠으니 꼭 돌아오게 해달라고. 관리자도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이 새는 주님의 새이니 꼭 돌아오게 해달라고. 관리를 잘못한 나의 잘못을 회개하니 이 새가 꼭 돌아오게 해달라고.



제비는 왕자의 부탁을 들어주느라 이집트로 떠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제비의 수고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시작했다. 핏기 없던 아이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음침하던 골목마다 웃고 뛰노는 아이들로 가득 찼으며, 사람들은 추위를 이겨낼 털옷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게 되었다.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화메이는 다시 청기와 새 장에 갇히게 되었다. 화메이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있었지만 이 새는 중요한 교훈을 가져다주었다. 화메이를 다시 찾기 위해 주께 고하고 울고 불며 간절히 기도하니 기적과 같이 새가 잡혔듯이, 그와 같이 간절히 기도하면 생명이 돌아오는 역사가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간절한 기도가 기적을 부른 것이다.


1888년에 출간된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행복한 왕자> 이야기와 얼마 전 월명동에서 있었던 화메이 사건을 서로 오버랩하는 형식으로 상상을 곁들여 각색해 보았다.



사실 오스카 와일드가 <행복한 왕자>라는 동화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단순한 왕자의 인간애가 아니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려 두 눈까지 기꺼이 희생한 왕자는 더 이상 세상을 굽어볼 수 없었다. 왕자는 제 곁을 떠나지 않은 제비에게 말했다. “제비야, 이 도시를 날아다니며 네가 본 것들을 말해다오.” 이는 자선활동만으로 현실을 바꿀 수 없었던 현실에서 오스카 와일드가 찾은 새로운 해법이었다.


정명석 목사님도 화메이 이야기를 통해 각종 갈등으로 얼룩진 현 시대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하나님께서 ‘풀어 주리라’는 해법이다. 화메이 이야기와 더불어 목사님은 이스라엘 통일왕국 시대 두 번째 왕으로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았던 다윗의 생애를 언급하셨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다윗의 인생 문제, 마음 문제, 신앙 문제, 각종 어려운 문제를 풀어준 것은 다윗이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고 영광 돌리며 사랑하며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다윗은 어렸을 때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하나님 섬기는 것을 낙으로 삼고,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드리며 애 타는 기도를 하였고, 평생 하나님께 각종 예술로 영광 돌리며 살았던, 한 마디로 하나님께 빠져 살았고, 귀여운 짓을 한 인물이었다. 이와 같이 살면서 눈물을 쏟을 만큼의 간절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개인뿐만 아니라 민족, 세계의 모든 문제를 풀어주신다고 하셨다.



사실 현대 사회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각종 갈등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문제, 정치적 갈등, 무역 분쟁, 종교적 갈등, 인종 갈등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수없이 산적해 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를 푸는 근본적인 해법은 다윗과 같이 그 마음이 변치 않고 항상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간절한 눈물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문제 해결을 간구하여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이다.


<행복한 왕자>에서 제비로 하여금 이집트로 떠나지 못하게 막은 것은 동상의 눈물이었고, 잃어버린 화메이를 되찾은 것도 관리자의 간절한 눈물이었다. 그런데 제비는 영성을 상징하는 새다. 스칸디나비아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을 때 제비가 날아와 사람들을 위로하듯 ‘console, console’하고 울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위로하다는 뜻을 지닌 console은 제비 울음소리로 쓰이는 의태어이기도 하다. 결국 모든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영성의 눈물이다. 하나님께서 영성의 눈물을 흘리는 섭리 신부의 기도를 화메이의 아름다운 소리처럼 들으시고 모든 문제를 풀어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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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1/2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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