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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아리 과학 칼럼
    병아리
    병아리 과학자의 과학 칼럼입니다. 과학을 말씀으로 재조명해보는 신개념 과학 칼럼!!
진보하는 과학, 정체하는 종교

2016-07-08|조회 1825


 

과학자들이 내놓은 결과들이 항상 믿을만한 것은 아니다. 때때로 잘못된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철회하기도 하고, 오랜 기간 철석같이 믿고 있던 사실이 한순간에 반증되기도 한다. 회의주의자들은 과학을 믿을 수 없는 불확실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아무리 과학을 의심하는 사람일지라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과학이 주는 혜택은 모두 받고 누리고 살아간다.

지금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 글을 보면서도 전자공학과 IT 기술의 성과를 무시할 수 있겠는가? 이웃 나라에 핵폭탄이 떨어져 죽음의 땅이 된 것을 보고서도 핵물리학을 추상적인 수학공식의 집합으로만 볼 수 있겠는가? 나라에서 머리 아픈 과학을 의무로 가르치는 이유는 국민을 괴롭히기 위함이 아니다. 과학을 빼고는 현대사회를 논할 수 없어서 그런 것이다.

과학이 이토록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론물리학자 리사 랜들(Lisa Randall, 하버드대 교수)은 과학의 특징으로서 진화를 꼽았다. 과학자들이 아직 확실히 검증하지 못한 영역에 대해서는 항상 불확실성을 갖고 있지만, 전체는 조직적으로 앞으로 나간다는 것이 그녀가 생각하는 과학의 본질이다.

과학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열려 있는 것 같다. 이름 없는 나라 출신의 이름 없는 과학자가 낸 결과라도 근거만 확실하다면, 과학계는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동안 믿고 있던 사실과 반대된다 할지라도 기꺼이 그것을 수용하고 이론을 수정해 나갈 것이다.

물론 권위주의가 아예 없지는 않다. 하지만 과학은 현대 사회에서 거대한 권위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누구에게나 권위를 초월할 기회를 허락하고 있다. 절대 권위를 누리는 이론이라 할지라도 그에 반하는 증거가 나오면, 즉시 권좌에서 내려와야 한다.

과학은 진화하고, 진보한다. 이에 반해 종교는 어떠한가? 진보와 발전의 표상이 과학이라면, 정체와 기존성의 표상은 종교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것이 과학이라면, 종교는 수천 년 전 생각에 머물러 있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불교의 정점은 부처님과 그 제자들이 살아 있을 때이고, 그리스도교의 정점은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살아 있을 때이기 때문이다. 같은 지구촌에 살면서도 사회와 단절된 채, 원시인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종교인들은 원시인과 같아 보일 수도 있다. 교리에 어긋난 것이라면, 세상과 단절하고 고집스럽게 옛 생각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지성인이라면 이 같은 견해에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정명석 목사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종교는 진보한다. 지금 이 시점만 보면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의 변천사를 통해 지금의 성경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종교가 어떻게 변모하고 진화해 왔는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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