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푼칼럼 by 봉국장

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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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가치를 ‘알고 행할 때’ 차원이 높아진다

 



상대에게 인식되는 나를 바꾸려 노력할 때 변화된다

한 여자가 비루한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 구질구질한 집구석. 종일 속 썩이는 아이들과 원수와 다를 바 없는 남편.
정말 산다는 게 너무 힘들어요. 복(福) 지지리도 없고 못난 저를 혹시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면 당장 천국에 데려가 주세요.”

그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시어 말씀했습니다.
“사랑하는 자야, 내가 너를 사랑하고 또 너의 상황을 모두 잘 알고 있으니, 네 소원을 들어주마. 단, 며칠 시간을 줄 테니 네 삶을 잘 정리하고 떠나도록 하자.”
그 부인이 “예! 하나님 감사해요.” 하자,
하나님께서는,
“네가 죽은 후 깔끔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 마지막 정리까지 잘 하고 갔다는 말을 듣게 집안을 청소해 놓거라.”
그녀는 2~3일간 집안 구석구석을 깔끔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오셔서 말씀합니다.
“네 자녀들이 너의 속을 많이 썩인 것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었다고 느끼게 마지막 사랑을 다 해 주고 떠나자.”
다시 며칠간 그녀는 자녀들에게 마지막 정성과 사랑을 다 해 잘 대해 줍니다.

다시 하나님께서 나타나셔 말씀합니다.
“이제 떠날 때가 되었구나. 마지막으로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었지? 그래도 장례식 때 ‘참 자상한 아내였는데……’ 말이 나오게 남편에게도 마지막 친절을 베풀어 줘라. 그리고 나면 내가 천국으로 데려가마.”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그녀는 최대한 남편에게도 정성과 친절을 다해 잘 대해 주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약속대로 하나님께서 “이제 다 정리 되었구나! 나와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부인이 막상 떠나려 하니, 구질구질하던 집은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속 썩이기만 하던 아이들 얼굴이 천사처럼 보이며, 밉상이던 남편 얼굴이 왜 그리 그리울 것 같은지….
‘굳이 지금 당장 천국으로 갈 필요가 없겠구나.’ 생각이 들어,
“하나님! 갑자기 왜 이렇게 모든 것이 바뀌었죠?” 하고 묻자,
하나님께서 “지난 며칠 동안 네가 바꿔 놓지 않았느냐?” 하십니다.



상대가 보는 대로, 대해주는 대로 변화되는 나

미국에서 진행되었던 실험이라고 합니다.
멀리 떨어진 두 대학에서 남녀학생을 뽑아 이성(異性)끼리 친구 맺기를 해 주고, 일정 기간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연락하며 서로 친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남학생들을 반으로 나누어 반에게는 매우 아름다운 미녀의 사진을 보내어 주고, 나머지 반에게는 비호감의 여성 사진을 보내 주면서 상대방의 얼굴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후 일정 기간 서로 연락하고 친구로 지내게 했더니, 미녀 사진의 주인공으로 대우받던 여학생들에게서는 더 자신감이 넘치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바뀌는 현상이, 비호감의 사진 주인공으로 인식된 여학생들은 그 반대의 현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알아야 ...

사람은 자기를 스스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또 남이 나를 어떻게 보고 대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위의 예화에서처럼 스스로를 박복(薄福)하고 못난 사람으로 인식하다가 ‘깔끔한 주부, 자녀를 사랑하는 엄마, 남편에 자상한 아내’에 대한 ‘상(像)’을 형성하고, 또 그러한 ‘상(像)’으로 상대방에게 인식되도록 노력하였을 때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금주 말씀처럼 현재 우리는 승리한 역사에서 신부로서 사도의 역사, 성령의 역사를 일으켜야 할 주인공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행하여’ 날마다 차원을 높여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인식될 정도로 탁월(卓越)해져야 할 것입니다.

세상이 당장에는 몰라 줘도, 매일 증거하며 외치는 사도의 ‘상(像)’을 스스로 인식하고 살 때, 매일 성령이 그 육신을 쓰고 살아 주실 것입니다. 매일 기쁨과 감사가 넘쳐 날 것입니다. 무엇인가 아직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넘쳐 나지 않고 있다면 ‘제대로 모르고, 아직 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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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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