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conomic Walk by Joo Money

‘The economic walk’ with reporter, ‘Joo Money,’ from RGO 24… He picked up a pen and began to write to testify for God’s Providence history through economics by becoming a living book of economics. Would you like to walk with the Lord on Heaven’s beautiful, mysterious economic walking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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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조건과 역할

“삼촌 나는 언제쯤 어른이 될까. 아직 나는 세상이 무섭고 두려워” 팻두라는 가수의 <어른이 된다는 건>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가사의 첫머리입니다.



이 가사에서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이 어른이 되면 사라질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른’은 어떤 존재이기에 그런 두려움과 불안이 없는 걸일까요?


우선 국어사전에서 ‘어른’의 의미를 찾아보면,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나이나 지위나 항렬이 높은 사람, 결혼을 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모두 생물학적으로 나이가 든 사람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른’이라는 말은 ‘얼운’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얼우’에 접미사 ‘ㄴ’이 붙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여기서 ‘얼우’는 남자와 여자가 짝을 이루는 행위, 즉 남녀가 결혼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어른은 어원적으로는 결혼을 한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민법은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고 결혼을 할 수 있는 나이를 만 18세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정의에 따르면, 만18세부터는 누구나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만18세에 달한 사람을 ‘어른’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른에 대한 다른 관점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대학생들에게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이 1위로 꼽혔습니다. 즉, 대학생들은 부모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것을 어른이 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는 어른이 차고 넘쳐야만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어른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어른’이라는 말에는 또 다른 조건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그것은 바로 ‘인격적인 성숙’입니다. 즉, 인격적인 성숙이 없는 어른은 ‘어쩌다 어른’일 뿐입니다.



인격적인 성숙을 이룬 ‘어른’에는 ‘다움’, ‘스러움’라는 접미사가 따라 붙습니다. 대개 ‘다움’, ‘스러움’이라는 말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이미지와 정체성을 누군가가 보여주었을 때 그것을 인정해주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사람이 어른다워 보이고, 어른스러워 보인다는 것은 그 사람이 어른으로서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른이 그러면 안되지’, ‘어른 되려면 아직 멀었다’라는 말에도 이러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인격적인 성숙을 이룬 어른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타인의 관점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해주고, 어려운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 가장 큰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사람들의 정신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종교인이나 사상가가 돌아가셨을 때, 그것을 다루는 언론의 태도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결같이 ‘우리 사회의 어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힘들고 어려울 때 언제든지 기댈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존재를 어른으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회가 어렵고 힘들수록 사람들은 더 강인한 존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인대회만 보더라도 사회가 혼란할수록 눈이 작고 보다 성숙해보이는 여성을 미인으로 선발하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도 있을 정도죠.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 사람들은 인격적인 성숙을 이룬 어른을 뵈면서 존경심과 더불어 안정감을 느끼고 그에게 더욱 의존하고 싶어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런 어른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아직 나는 세상이 무섭고 두려워”라고 외치는 조카에게 성장의 이유와 방법을 말해주면서 어른의 길을 일러주는 분이 있다면 그가 진정한 어른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성장한 대로 대해 주시며 자신의 뜻을 펴신다>는 정명석 목사님의 설교가 사뭇 아주 큰 어른의 말씀처럼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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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2/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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