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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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반 컵을 두고...

물이 반쯤 차 있는 컵을 바라보는 입장은 ‘반 밖에 남지 않았다’와 ‘반이나 남아 있다’로 나눠진다는 말은 자주 들었습니다.


‘반 남은 물’은 객관(客官)이고 사실(Fact)에 가까운 것이라면, ‘반 밖에…’ 와 ‘반이나…’는 주관(主觀)이자 진실(Truth)에 가깝습니다.

역사는 ‘객관’과 ‘사실’만을 남겨야 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기록 될 만한 역사는 영웅들의 ‘주관’과 ‘진실’에 의해 만들어 집니다.


한국에서 성스러운 영웅(聖雄)이란 극존칭을 받고 있는 이순신 장군은 적에 대항할 수 있는 군함 12척만 남은 상황에서

‘아직’ 12척이나 남아 있다(今臣戰船 ‘尙’有十二)는 장계(狀啓)를 써 올렸습니다.


이 ‘관점’은 어떤 사물이나 사안을 대하는 ‘지금’, ‘즉시’ 판단하는 나의 기준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가 여태 살아 오면서 겪어 봤던 무수한 경험들, 관련하여 쌓아 왔던 지식, 깊은 연륜을 통해 체득한 지혜, 주변의 상황… 같은 것들이 종합적으로 고려 되면서 한 순간에 응축 되어 결정 되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그간의 무수한 전투경험, 이미 충분히 파악 해 알고 있는 전장의 지형지물, 깊은 연륜을 통해 얻은 지혜들을 동원 했고, 또 자칫하면 육군 위주의 전투로 전향 하면서 수군이 폐지 될 위기라는 절박한 상황에 처 했기에 단지 12척 전함으로도 전투를 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을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성경의 또 다른 영웅 여호수아(Joshua, Yeshua)가 12명의 첩자에 포함 되어 미리 가나안 정탐을 가게 되었을 때 10명의 동료들이 가나안 도시들의 강력한 방어 시설들을 보면서 도저히 우리가 공략할 수 없는 곳이라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이니 용기를 내자’ 이스라엘 사람들의 사기를 돋우었던 인물입니다.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아 있다’와 같은 관점을 가진 것은 이순신 장군과 여호수아가 비슷하지만 그 관점을 갖게 된 배경은 사뭇 달라 보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이순신 장군은 그간 자신의 경험과 지식, 현재 처한 상황등을 고려했을 때 ‘12척이나 남았다’는 관점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그 관점을 제시(장계) 해야만 했지만 여호수아는 타국에서 오랜 노예 생활을 했던 자로서 모르긴해도 전장의 경험도, 제대로 된 군사훈련을 받아 보지도 시켜 보지도 못 했을 것이 충분히 짐작 되는 데 도대체 어떻게 당시 가나안의 강력한 도시들을 상대로 싸울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일까요?


스스로 쓴 것으로 알려진 구약성서 여호수아를 보면 여호수아가 이러한 주관(主觀)을 갖게 된 배경은 오직 여호와의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주신 말씀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여호수아의 ‘주관’(主觀)이 되었고 이 ‘말씀’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실’(Truth)이 되어 가나안 정복의 대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 예화(例話)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멀고 험한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 "내가 항상 네 곁에 함께 할 것이니 도움이 필요하면 나를 부르라." 말씀을 주셨습니다. 신이 나서 길을 떠난 이 사람은 한참을 가다가 점점 힘이 빠지는 것을 느낍니다. 타는 듯한 더위와 갈증… 치가 떨리는 듯 한 밤의 추위까지…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처 해 고통의 눈물을 펑펑 쏟기까지 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오 하나님, 부다 저를 도와주십시오" 그러자 하나님께서 즉시 나타나셔서 그에게 힘과 위로를 주셨습니다.


정신을 차리고서 이 사람이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왜 이제서야 나타나시어 저를 도우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내 사랑하는 자야, 그건 네가 이제서야 나를 불렀기 때문이다."



최근 선교회는 오직 ‘기도’로 하나님을 찾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제 말씀으로 나타나시어 ‘내가 항상 너와 함께 하리라’ 다시 약속을 확인 해 주시면서 "내 사랑하는 자야, 이제서야 나를 불렀구나"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오직 삼위께서 ‘항상 함께 하리라’ 주신 말씀에 의지하여서 누가 뭐라해도 전혀 다른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우리 선교회


삼위께서 항상 함께 해 주시니…

우리 모두 저 마다의 ‘주관’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이 역사를 향한 ‘진실’은 또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정녕코 우리는…

아직 반이나 남아 있는 물 컵,

여전히 12척이나 남은 전함으로 하나님 앞에서의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하고 또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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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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