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에 온 자에게는 차도, 비행기도, 그 어떠한 것도 다 필요 없다.
새로운 신부를 맞은 자에게는 옛 여자의 장점도, 단점도, 그 어떤 것도 다 필요 없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가는 자는 예전에 살던 곳이 좋든지 나쁘든지 그 장소를 가지고 갈 수 없다.
고로 옛 장소는 필요 없다.
새 차로 바꿀 때는 고물차에 있는 엔진과 차의 유리가 아직 쓰기에 좋아도 다 버리고
새 차로 갈아타는 것이다.
새것이 어떻게 옛것과 비교되느냐. 새것은 옛것을 버린 자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