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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明析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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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계절은 지나간다
바람 따라 신나게 달리던 낙엽도결국 한 곳에 내려앉아 숨을 고르듯,아등바등 애태우던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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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돌멩이
남한강 깊은 곳에 아주 못생긴 돌멩이 하나가 살고 있었습니다. 돌멩이는 모양부터 볼품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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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소리
어둠이 내려앉은 마당 한 구석작은 몸짓으로 세상의 밤을 깨우는 소리누군가에게는 지나가는 가을의 음률이지만너에게는 온 힘을 다해 던지는 고백이다차가운 이슬을 맞으면서도목청을 가다듬어 울음을 터뜨릴 때지쳐 누운 이들의 창가에 나지막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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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몇 해 전. 처음으로 상을 받은 우리 아이.지구를 보호하고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플로깅 실천 이벤트에 참가하여 지구 지킴이 요원이 되었다. 지구 환경에 관한 책 선물과 함께 당당히 지역 활동 영상에도 소개되어 어깨가 으쓱하던 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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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를 읽다
바위틈에 뻗은 뿌리는단단한 기도를 드릴 줄 안다바람이 올 때마다마디마디 흔들릴지언정결코 중심을 놓지 않는 푸른 의지겨울 서리가 온 산을 덮어도너는 혼자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가지 끝에 맺힌 송송한 솔방울마다다음 계절을 품은 비밀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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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미리
충청도의 택시 기사들은 급하니까 빨리 가달라고 다짜고짜 재촉하는 승객에게 이렇게 답을 한다고 한다."그렇게 급하면 어제 출발하지 그랬슈?"충청도식의 유머 코드가 담긴 이 말을 듣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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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야, 비로소
(무대 한쪽 쪼그려 앉아 고개를 숙이며 한숨을 쉰다.)"내 삶은 끝이야. 포기할래.""기도도 말씀도 예배도 다 옛날 같지 않아. 바닥이야."(고개를 들며)이런 사람들 꽤 많지요.난 이런 사람들에게 ...
27,20501
마음으로 그대를 부를 때
저 뻐꾸기 눈물겹게목청을 세우고여름 삼복(三伏) 끝나다가올 계절을함께할 짝을 부르니차마 참지 못한사랑이 가득하여 온 숲을 진동하고저 우렁찬 노랫소리숲을 지나 우주까지 울려나 가만히 마음으로 그대 이름을 부르고그대도 가만히나를 불러주기...
30,53002
다시, 일어서다
七顚八起 칠전팔기‘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일어난다.’는 뜻으로,여러 번 실패(失敗)하여도 굴하지 아니하고 꾸준히 노력(勞力)함을 이르는 말.살면서 자주 들었던 말이지만, 대부분의 말이 그렇듯 찬찬히 곱씹어본 ...
31,64901
너에게
산바람도 더운 무더위를 가만히 식혀줄 바람이,수많은 생각 끝에 마침내 다다르는 단 하나의 마음이,유독 마음이 예쁜, 그립고 많이 보고 싶은 너에게 닿기를.
28,42501
악신의 보이스피싱
사울 : 사무엘 제사장이 왜 이리 안 오지? 블레셋과 전쟁하기 전에 하나님께 먼저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조급해 죽겠네. 전화라도 해볼까? (띠리링~ 띠리링~)사울 : 사무엘 선지자인가? 여보세요?직원 : 사울 고객님 맞...
25,71401
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 중 가장 적게 뛴 선수가 누구인지 모르시죠? 바로 아르헨티나의 메시 선수였습니다. 움직인 시간의 63%를 걷는데 사용했고, 25%는 제자리에서 서 있었대요. 가장 적게 뛰었는데 가장 많은 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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