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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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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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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축가상
기자 : 먼저 ‘올해의 광속 건축가상’ 축하드립니다.느헤미야 :...
2,70201
엄마의 냉장고
오랜만에 내려간 친정.내 마음의 안식처로 향한 탓일까. 장거리 운전인데 피로함도 없이 운전대를 잡은 손길마저 가볍다. 저녁이 다 되어서야 도착해 다음 날 이른 아침. 역시나 언제나 그랬듯이 아빠는 셰프로, 엄마는 보조 셰프로 식사 준...
18,90313
바람
못하고 싶은 사람은 없어잘하고 싶어해그래서 필요해너의 몸과 마음이한눈팔지마게으름은 금물이야그런데이걸 너무 잘하고 있지그래서 필요해너의 몸과 마음이못하고 싶은 사람은 없어잘하고 싶어해그래서 필요해너의 간절함이낙심하지마포기하지마그런데순간...
18,82513
기와지붕 위의 민들레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를 읽는다.싹이 터도 민들레잎이 나도 민들레꽃줄기가 쏘옥 올라와도 민들레는 민들레여기서도 민들레저기서도 민들레이런 곳에서도 민들레는 민들레혼자여도 민들레둘이어도 민들레들판 가득 피어나도 민들레는 민들레꽃이 져도 ...
18,54413
Blood Moon
오늘은 역사적인 날.밤하늘에 자연이 내려준 신비한 우주쇼가 펼쳐진다.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이 저녁부터 시작되었고, 뒤이어 천왕성이 달을 가리는 엄폐 현상이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맨눈으로도 오늘의 개기식을 관찰할 수...
17,61603
제일 예뻐
‘올해 단풍은 어느 해 보다 고울 것이라고 합니다. 설악산을 시작으로 단풍 전선은 하루에 20에서 25km 속도로 남하합니다. 지리산은 14일 ~ 전북 내장산은 24일’ 날씨 뉴스다.10월 첫 주 단풍 시작 직전...
20,85815
나와 ‘다른’ 사람들
“가져가야겠다. 과일도 담고...” 아이스박스는 안 가져갈 것처럼 하더니 다시 들고나온다.“워터저그 가져간다며?”“거기는 시원한 물 담고, 여기는 얼음이랑 과일 같은 거 담고......
21,7431219
청소대장
하루라도 들여다보지 않으면 아이들 방은 돼지우리가 된다.대체 어디서 저 많은 먼지를 끌어모으는 것일까.과자 부스러기는 어쩜 저리도 구석구석 잘 박아 두었을까.이불은 항상 똑같은 모양으로 뭉개져 있을까.벌써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진다.이...
19,2431016
Every dog has his day.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육아하는 여느 엄마들처럼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나의 하루. 언젠가부터 아이들 키우며 오롯이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엄마들이 조금은 부러웠다. 육아에만 전념하니 지루할 틈도 없지만,...
19,900612
배려였을까?
“그래도 먹을 건 있어야지.”“요즘 누가 제사음식을 먹어?~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많이 하냐고~”오랜만에 친정 온 김에 시댁 흉을 본다. 손이 큰 시어머니는 먹을 사람도 없는데 자꾸 음식을 ...
22,118712
발자국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읽고-
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에는 11살 소녀 조지나가 나온다. 갑자기 아빠가 떠나버리면서 찾아온 불행. 어느 날부터는 집도 없이 자동차에서 살기 시작한다.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된 친구도 떠나버린다. 남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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