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정명석 목사
[본 문] 시편 19편 3-4절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할렐루야! 영원하신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성자의 평강이 충만하기를 빕니다.
사람은 <언어>로 ‘의사 표시’를 하고, 그에 해당되는 답을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하나님과 성령님과 성자 주님도 모든 인생들을 도우시며, 수시로 <하늘 언어>로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그때그때 하시는 말씀을 알아듣기 위해 꼭 <하늘 언어>를 배워야 됩니다.
사람 사이에서도 대화하며 어떤 것을 전달하고자 할 때 <실물>, 곧 <만물>을 보여 주면 <말>이 필요가 없습니다. <실물>이 곧 <말>이며 <글>이기 때문입니다.
<말>로 하면, 보지 못한 사람은‘말하는 그것의 형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지만, <실물, 실체>를 보여 주면 실감 나고, 감동되고, 무섭게 깨닫게 됩니다.
예를들어 <원자폭탄>이 무섭다고 ‘말’로만 하면 안 본 사람은 <원자폭탄>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왜 무서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원자폭탄>이 터지는 것을 보여 주면 뇌에 불이 나듯 놀라서 충격적으로 깨닫고 느낍니다.
<귀로 듣게 하면서 말하는 것>과<실제로 형체를 보여 주면서 말하는 것>은 ‘느낌’도 다르고 ‘깨달음’도 다르고 ‘생각’도 다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최고 실감 나는 언어인 <만물, 실물>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만물>만 보여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과 연결시켜 <사람의 마음 상태와 행위>를 깨닫게 하십니다.
게으르면, ‘게으르고 느린 만물’을 보이시고, 부지런하면 ‘부지런하고 빠른 만물’을 보이십니다.
썩은 행위를 하는 자에게는 ‘썩은 것’을 보여 깨닫게 하시고, 깨끗하고 옳은 행위를 하는 자에게는‘깨끗한 것’을 보이시며 깨끗함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나 <같은 만물, 같은 실물>이라도 ‘뜻 해석’이 다릅니다. 글도 <같은 글자>인데 ‘뜻 해석’이 다른 글자가 있지요? 한국말에서 ‘눈’ 하면, ‘사람의 눈’일 수도 있고, ‘겨울에 내리는 눈’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똑같은 만물>을 보여 주셔도 사람마다 그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이 다릅니다. 사람마다 ‘마음 상태와 행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늘 언어>는 자기 생각대로 해석하지 말고, 만물을 만드시고 보여 주신 하나님의 뜻대로 잘 해석해야 됩니다. 지혜와 지식이 있어야 되고, 하나님과 성령님과 성자 주님과 교통하면서, 거기에 맞게 깨달으면서 말귀를 잘 알아들어야 됩니다.
<만물>은 하나님이 온 인류에게 주신‘공통어’이며 ‘표준어’입니다. 그러나 각자 자기 수준대로 해석하고 깨닫게 되니, 정확하고 자세하게 봐야 제대로 깨닫습니다.
오늘 말씀을 듣고 매일 <하늘 언어>를 배워, 매일 ‘자기’에게 하시는 말씀을 알아듣고 행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