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정명석 목사
[본 문] 누가복음 22장 1-6절
1)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2)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3)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5)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누가복음 22장 14-22절
14)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5)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7)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9)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1)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22)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할렐루야! 영원하신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성자의 평강이 충만하기를 빕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신약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보낸 ‘메시아’로서
이스라엘 민족과 온 세계를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그러나 메시아를 기다리며 하나님을 믿던 자들의 불신으로 인해 예수님은 ‘죽음’으로
만민의 죄를 대속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될 때가 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모아 놓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가 나를 팔 것이니
인자는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식탁 위에 준비해 놓은 떡을 떼어 각 사람에게 주시며 “먹어라.
이것은 너희와 세상에 주는 내 살이다.
너희를 위해 내 생명을 주니 이제는 너희가 내 몸이 되어 내가 말한 것을 지키며
영생을 위해 살아라. 그리고 사람들이 모르니, 내 말을 세상에 전하여라.” 하셨습니다.
또 말씀하시기를 “모두 잔을 들어라. 이 붉은 포도주는 너희를 위해 흘리는 내 피라.
피는 생명이다. 너희와 세상을 위해 다 주니 이 잔을 들어 마시고, 내 몸이 되어
내가 세상에서 너희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했듯, 너희도 복음을 전하여라.
그리고 서로 한 형제이니 화목하여라. 그러나 너희가 하늘나라에 와서 먹기 전에는
이 세상에서는 다시는 내가 너희와 함께 먹고 마시지 못할 것이다.
세상이 나를 불신하고 악평하니, 내가 죄인들을 위해 죽어 주고 믿는 자들을
구원하는 길을 가야 된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에 가셔서 기도하시고
마지막 당부의 말씀을 하실 때 유대 대제사장들이 보낸
군병들이 칼과 쇠뭉치를 가지고 쳐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열두 제자 중의 가룟 유다가 예수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며
입을 맞추니 이에 군병들이 예수님을 결박하여 빌라도 법정으로 끌고 갔습니다.
구원자는 ‘자신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집니다. 그 시대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따름으로
예수님이 ‘영광의 주’가 되어서 구원의 뜻을 이루는 것이 본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 사람들은 계속해서 돌이키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예수님을 악평하고 막고 이단시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낸 메시아였으나, 하나님을 믿던 자들이 끝끝내 예수님을 불신한 고로
더 이상은 복음을 전할 수 없는 판국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했으나 핍박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그들은 예수님의 말을 아예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됐으련만 끝끝내 불신하고 핍박하니,
그대로 두면 예수님을 불신하는 자들도,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도
제대로 구원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고로 그 시대가 사탄에게 잡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메시아로서 만민의 죄를 사해 주시려고,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며 ‘십자가 죽음의 길’을 가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던 자들과 세상이 메시아를 믿는 책임을 못 했지만,
예수님은 메시아로서 ‘죽음’으로 조건을 지불하시고 만민의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고로 회개하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시대를 사탄에게 내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예수님이 살아 계셨을 때 마지막으로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했던 때를 기념하며,
그의 몸이 되어 세상에 담대히 복음을 전할 것을 더욱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거룩한 성찬 예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옛날 사도 시대같이 역사를 뛰되 차원을 높여 성자와 주님의 몸이 되어
시대 복음을 증거하며 자신도 이 시대 사람들도 <시대 구원>과 <휴거>를 이루게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더 굳게 다짐하며 온전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2015년 11월 4일 정명석 목사의 수요말씀 정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