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정명석 목사
[본 문] 요한계시록 14장 14절-16절
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
16)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할렐루야! 영원하신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성자의 평강이 충만하기를 빕니다.
가을에는 거두어들이고 추수를 하는 보람 있고 좋은 계절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추수의 계절, 보람의 계절, 결실의 계절, 그리고 땀 흘림의 대가의 계절입니다.
여러분이 여행을 다니면서, 시골 길을 가면서, 열차를 타고 한 민족을 횡단하면서 황금벌판을 봤을 것입니다. 곡식이 익어 황금벌판을 이룰 때 거두어들이지 않으면 들쥐들이 먹고, 겨울이 와서 눈이 와서 쌓여 썩어버리고 얼어버립니다. 그래서 꼭 제때에 거두어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곡식만 거둬들이고 가라지는 거둬들이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불을 질러 모든 잡초의 씨를 태워버립니다. 그래서 가을에는 밭에 불을 지릅니다. 이처럼 우리도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가라지 같은 생각, 잡초 같은 생각들을 항상 뽑아내고, 불태움으로 우리의 심령을 선하게 착하게 알곡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하나님께 추수의 곡식이라 생각하며 자신을 바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거둬들여야 합니다. 세상은 밭이라 했는데 곡식이 추수 때가 되었는데도 계속 논밭에 있으면 안 되듯 계속 세상에 있으면 안 됩니다.
언제까지 밭에서만 있을 것이 아니라, 이제 하나님의 것이 되고, 하나님의 식구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신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거둬들임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것이 될 때 너무 좋지 않습니까? 곡식이 주인 것이 되어서 들어갈 때가 좋은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나는 하나님 것입니다. 하나님 것이니까 하나님이 가져가십시오. 나를 베어 가십시오.” 해야 합니다.
곡식이 밭에 있을 때는 다 같은 곡식이지만 쓰일 때는 다 각각 쓰입니다. 밥으로, 떡으로, 죽으로, 여러 가지 별미로도 쓰이게 되고, 각종 각색으로 쓰이게 됩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것이 되고, 거둬들임을 받게 되면 그전보다 다르게, 다양하게 쓰여지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추수하는 시대에 추수함을 받고, 영원히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