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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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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기말고사
이제 곧 기말고사지? 다들 너무 생각이 없길래 선생님이 잔소리 좀 할게. 제발 하나님 말씀 공부 좀 해라. ...
91901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4,22201
충성
‘충성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얼마만큼 가치 있게 살았느냐.’는 ‘얼마만큼 자기 일에 충성하고 충실했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시대만 잘 타고 났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21세기에 태어났다고 해서 그 사람...
13,16110
선물
늦은 주말 저녁, 신랑은 이것저것 짐을 옮기느라 분주하다. 아기 옷과 옷장, 서랍장, 책장, 장난감에 유모차까지. 아기 옷 몇 벌 물려받으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받게 되었다. 임신하고 나서 아기 옷이나 아기용품을 물려받고 싶은...
9,65530
신부잔치
잔칫집에 손님들은 먹고 마시고 즐거움에 낙을 누리지만신부는 행여 먹고 마실 틈이 없을지라도신랑 사랑에 낙을 누리며 축하객을 보고 즐거워 기뻐하는 것이다.-하늘말 내말 3집-전통적으로 혼례식은 신부의 집에서 치러졌습니다.신랑은 통상 조랑말을 타고 그의...
9,36510
하루해
지금 내 인생의 하루해는 너무 짧다. 어렸을 때의 10년은 참으로 길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내 나이가 서른이 되었다. 스무 살에 대학생이 되고, 지금까지 10년의 세월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내가 대학 다닐 때, 결혼하여 아이가 있는 교...
9,81510
변화
외적 변화보다 시급한 것은 내적 변화이다.-하늘말 내말 1집-핀치새는 갈라파고스 군도의 특산종입니다.곡식을 먹는 이 새는 부리가 크고 짧고 뭉뚝합니다.반면 곤충을 잡아먹는 새는 부리가 길고 뾰족합니다.씨앗을 먹는 새는 부리가 엇갈려서 껍질을 비틀어서씨를 ...
9,34420
수목원
수목원 수목원에 가고 싶다 아침부터 비가 오는 9월의 아침 그곳엔 나무도 꽃도 이름 모를 풀들에게도 9월의 비가 찾아갔겠지 그결에 나도 님과 함께 수목원 그 길 거닐고 싶다
8,93110
CCTV는 작동 중
CCTV는 작동 중 -김형영- 우리 아파트는 5층이 최고층이다. 25년 된 아파트라 그렇다. 다 쓰러질 것 같은 아파트 5층에 올라올 도둑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택배기사들한테 문 앞에 그냥 두고 가라고 미리 주문할 때가 많았다. 그래도 신랑은 안...
10,12500
신부 단장
아무리 혼인잔치를 하였을지라도 신부의 노릇을 못하게 되면신랑으로부터 쫓겨남을 받게 된다.-하늘말 내말 3집-신랑이 도적같이 와서 못 맞이했다고요?신랑은 신부를 만나기 위해서 문도 두드리고초인종도 몇 번이나 누르고핸드폰으로 연락하면서문 밖에서 신부의 이름을...
9,28320
인생은 나 하나 만들기
인생은 나 하나 만들기 최근 추석 연휴에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서울이 물에 잠겼다.화창한 날씨의 부산에서 추석을 보내고 있던 가족들은 뉴스를 보다가 물에 잠겨있는 광화문 광장을 보고 깜짝 놀라 할 말을 잃었다. 인터넷 기사를 보니 갑작스런 기상변화 때...
13,17110
부산 토박이의 변
부산 토박이의 변 -이정명- 가끔 부산이 어촌인줄 아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어이가 없다.대문을 열고 나가 조금만 걸으면 바다가 보이는 곳. 그런 바닷가 마을을 떠올리기엔 부산은 너무 인구가 많고 복잡한 도시다. 물론 유명한 해운대나 광안리 등 바닷가 근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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