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누구든 가슴으로 사랑하자by 즐펜

 

 

 

같은 자기 지체로되 고생하고 수고했는데
한쪽 다리만 주무르면 안 주무른 다른 한쪽 다리가
힘들어서 같이 따라 못 걷는 것이다.
모두 자기 지체니 머리로서 지혜로운 자가 되어
사람 실족시키지 말고 골고루 사랑하고 대해 주어라


- 하늘말 내말 3집 -

 


청소년 수련관에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칠 때,
그룹을 나눈 것도 아닌데
어느 샌가 내 마음에 편이 갈라진다.


내 말을 잘 듣는 편,
내 말을 잘 듣지 않는 편.
잘 듣는 아이들에게는 목소리 톤도 부드럽다.
잘 듣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 눈살부터 찌푸려진다.


결국 수업은 생각대로 잘 진행되지 않았고
나는 모든 책임을 아이들 탓으로 돌렸다.
얼마 전에 심리학책을 읽었다.
기대심리실험이었다.


성적 차이가 심한 그룹을 지정하고서
맡을 선생님께는 상위 5% 그룹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났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모든 아이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 되었다.
결국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었다.

조회수
10,772
좋아요
0
댓글
2
날짜
200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