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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라멘by 파란백조

 

 



어디서
만난 적이
있던가

한눈에 쏙
반할 듯한
모습을 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구나

첫눈에
너를 알아보고
너를 내 눈에 넣고
너를 내 맘에 넣었다

너인 듯
하얀 순결의 돛을
달고
너의 향기의 바다를
항해한다

오후의
한 점 햇살에
눈도 마음도
배가 부르고

너를 품은
마음의 돛으로
평온의 시간을
항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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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