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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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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는 곳곳마다색색깔의 카네이션 밭을 이뤘습니다파는 손길도사 가는 손길도설렘으로 분주합니다저 반대편머리 희끗한 할아버지예쁜 카네이션 바구니 들고 무언가를 몰두하며 종종 걸음으로 향합니다아~우리네 어버이,당신의 어버이 만나러 가는 길인가 봅니다그 걸음 참으로 상기되었고바빠 보입니다.지금 만나러 갑니다내 어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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