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각시

날개단약속|2017-07-17|조회 719

 




모내기를 다 한지 꽤 되었다.

이제 모가 점점 자라 올라오는데, 가뭄이 들어 논바닥이 갈라지기도 한다.

반가운 단비가 조금 내린 어느 다음날,

논두렁으로 산책하러 갔는데 모에 붙어있는 분홍색 물체를 발견하였다. 

동글동글한 알, 바로 우렁이 알이었다.


‘와 이곳은 아주 깨끗해서 우렁이가 와서 알도 낳는구나.’

신선한 아침 공기와 싱그러운 초록색의 논이 아침 산책을 더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집에 와서 카메라에 담은 우렁이 알을 보는데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우렁이가 낳은 알들의 전체 모양이 분홍색 하트 모양이었다.

우렁이는 자기를 창조한 창조주께 감사하고 싶었나 보다.

그래서 말은 못 하니,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알을 낳을 수 있음에 감사해서 하트 모양으로 나타냈나 보다.

어찌 보면 동글동글한 것들이 징그럽지만,

그 속에는 하나님이 창조한 생명이 꿈틀대고 있다.


하나님이 우렁이를 그냥 창조했겠는가?

생태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그 속에서 우렁이가 살아갈 수 있는 몸과 환경을 주었다.

그리고 또 인간에게 우렁이는 얼마나 유익한 동물인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그래서 전래동화에도 ‘우렁각시’라는 좋은 이미지로 나오고

때때로 우리는 동화에 나오는 우렁각시나 우렁이 총각이 현실에 나타나길 바라기도 한다.


만물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사랑과 감사로 나아가는 것을 보며

나를 창조하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더욱더 사랑하고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우렁각시가 되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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