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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J-12 1부by 날개단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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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J-12’를 시청해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수제자를 뽑기 위한 마지막 관문, 바로 top 12를 뽑는 날입니다.
어떤 분이 행운의 주인공이 될지 모두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오늘 심사의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오직 하나만 보겠습니다. 바로 마음입니다. 그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자, 심사위원의 마음을 뒤흔들 후보자가 과연 있을까요?
자, ‘프로듀스 J-12’ 이제 시작합니다.


첫 번째 참가자는 멋진 외모에 고급 옷으로 치장한 20대 남성입니다.

평소 영생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 남성은 오늘 이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급하게 온 것 같습니다.


“어우워~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해야 영생에 가리까~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 하지 말라~ 어우워~ 이 모든 것을 내가 다 지켰나이다~~ 내가 혹시 부족한 것이 있다며어어어어~ 가르쳐주소서~”

“음, 기본신앙은 나쁘지 않은데... 혹시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내 밑에서 한번 배워보지 않겠나?”


“네? 다 포기하라고요? 전 금수저 삼대독자라 100m 이상 걸으면 피곤해요.

비단옷이 아니면 알레르기 생기는데.. 음식도 유기농이 아니면 소화가 안 되고.. 아깝지만 포기할게요.”


두 번째 참가자는 사연 많은 얼굴에 30대 주부입니다.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지만, 자신의 사랑이 아님을 깨닫고 지금도 자신의 사랑을 찾아 헤매고 있답니다.


“예배를 어디로 드리오리까~ 산이오리까~ 들이오리까~ 그리스도는 언제 오신답니까~ 내일입니까~

아니면 모레입니까~ 남편이 하나도 소용이 없소~ 나도 사람답게 살고 싶으니~ 나에게 그 오심을 알려주소서~~”


“기본신앙은 썩 좋지 않군요. 지금까지 본 참가자 중에 최하입니다만...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그 의지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내가 바로 그입니다. 탑 12는 힘들겠지만 제가 좀 더 개인지도를 하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헉 이럴 수가!! 그.. 그... 그라고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쁜 소식을 사돈에 팔촌까지 다 알려야지!”


세 번째 참가자는 생선 냄새 물씬 풍기는 바다 사나이입니다. 

투박하고 무뚝뚝한 얼굴인데 한 손에 그물을 가져온 것이 인상적이네요. 아마 노래와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야 바다의 사나이~ 바다와 싸우지~ 이 그물을 어디로 던지리까~ 얕은 곳으로 던지리까~
아니면 호수 중앙으로 던지리까~ 이제 내 자존심 다 버리고 주님 말을 듣겠소이다~~

이 그물이 찢어지도록 생선을 거두리다~ 생명을 거두리다~~”


“아, 이런 걸 타고났다고 하죠? 어떻게 그렇게 투박한 몸집에서 그토록 섬세한 마음가짐이 나올 수 있죠?

깊은 곳에 그물을 두라고 하고 싶군요. 슈퍼패스 하겠습니다.”


“남들이 뭐라 해도 절대, 절대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건 다음 오디션 때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네 번째 참가자입니다. 눈을 여기저기 돌리며 들어오는 한 남성입니다. 

여기가 오디션장이 맞냐고 몇 번을 물어보며 의심을 풀지 못했던 남성 참가자입니다.


“주신 떡 먹어도 될까~ 소화가 안 되면 어쩌지~ 기도해서 이루어질까~ 안~되면 어쩌지~

주님을 믿으면 구원이 될까~ 아니면 어쩌지~ 알쏭달쏭~ 좌우 흔들~ 아리송~~ 내 마음 나도 모르겠어.~”
 
“오디션에 참가하셨다면 눈이 그렇게 흔들리면 안 됩니다.

누구를 바라보느냐, 정확한 시선 처리가 중요합니다. 시선 처리만 바로 한다면 탑 12 생각해보겠습니다.”


“제가 사람을 의식해서 불안했나 봐요. 주님만 바라보며 꼭 고치겠습니다.”


다섯 번째 참가자입니다. 아주 아름답고 긴 머리카락이 매력인 20대 여성입니다. 

손에 항아리 같은 것을 들고 온 것을 보니 소품인 것 같습니다. 앗! 항아리를 깨트리는데요! 무슨 퍼포먼스인가요?

그런데 아주 좋은 향기가 납니다. 심사위원들이 주목하는데요.


“오직 사랑하는 자를 위해 모았네~ 내 사랑은 주님이야~ 향유 옥합 하나도 아깝지 않아~

왜냐하면 그의 사랑이 더 크기 때문이야~ 날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주님~

내 모든 것을 다 주어 그의 길을 향기롭게 하고 싶어~”


“많은 참가자의 노래를 들었지만, 사랑을 주제로 저의 마음을 위로해 준 참가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만났습니다.

고맙습니다. 탑 12와 상관없이 바로 나를 증거 하고 다녀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극찬이십니다. 저는 제자가 될 그릇이 못 됩니다. 이름 없는 여인일 뿐입니다.

그저 주님 따라다니며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갈수록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프로듀서-12,
다음은 어떤 팀이 나올까요?

60초 후에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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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