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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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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그쳐진 길 앞에 망막함이 터져 나온다 오래 곪은 고름처럼 따가웁다
노선을 바꿀 때다 이때를 놓치면 갈 수 없는 길
차오르는 숨 쉬이~ 몰아쉬며 새길에 오른다
눈코입 손발은 하던식 되풀이 하지를 않는다
새길서 변화된 날보니 타던속 시원타
이래서 새길 새길 노래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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