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오렌지 수확by 펜끝 이천 리

20241614오렌지수확.jpg



“오렌지 하나도 정성스럽게 따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입니다.”

안창호는 미국에서 오렌지를 따는 한인들을 격려했다. 오렌지 자루에 오렌지를 가득 담으면 수십kg이었다. 무척이나 힘든 작업이었지만 안창호는 쉬지 않고 동포들과 함께 일했다.

안창호는 그 당시 미국 유학생이었다. 그의 눈에 한인은 미국 내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 타지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나라 잃은 서러움을 안고 고된 노동을 해야 했다. 그동안 모든 삶이 고통이었던 한인들은 하나의 빛을 보았다.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애국이고, 애족입니다.” 안창호의 말 덕분이었다.

내가 하는 이 작은 일이 나라에 큰 보탬이 된다!
오렌지 하나라도 정성껏 따니 한국인의 이미지도 달라지고, 오렌지를 수확해서 번 돈으로 독립운동도 지원할 수 있으니 내가 하는 노력이 아주 큰 힘이다!

한인들은 달라졌다. 이제 오렌지 수확은 힘들고 고된 노동이 아니었다. 오렌지 하나 따는 행동 하나가 나라의 독립을 위한 기쁜 일로 바뀌었다. 안창호와 한인들은 열심히 수확하여 수익금의 절반을 독립자금으로 보냈다. 오렌지로 번 돈은 결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마련하는 데 쓰였다.

큰일을 하는 자도, 사소한 일을 하는 자도 그의 말에 모두 독립운동가가 되어 있었다.



조회수
11,186
좋아요
3
댓글
1
날짜
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