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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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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지친 발걸음이 멈췄다계획은 틀어지고사람은 떠나고나는 혼자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이상했다무너질 듯한 순간마다어디선가한 줄기 숨통이 트였다우연이라 하기엔너무 정확했고내 힘이라 하기엔너무 따뜻했다그때는 몰랐다보이지 않는 손이내 삶의 모서리를조용히 다듬고 있었다는 걸신은 없다고 말하던 나에게신은 말없이있음을 증명하고 있었다도움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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