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 소속 일본 의료진 20명이 지난 8월 6일 특강 및 Meet, Peet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현재 의료 관련 학과에 있는 ‘예비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밝은 의료사회를 만들고자 서울국제세미나에 참석 했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평화 의료단’이 주최하고 지구촌의료봉사단 후원하는 특별한 멘토링의 멘토로서, 앞으로 의료계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바른 정신을 알려주기 위해 일본에서 출발해 1차 부산 행사 후 서울 행사에 참석했다.
지금 국내에서는 의∙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치전원), 약학전문대학원(이하 약전원)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 Meet, Peet 시험 열풍이 뜨겁다. 의전원의 경우 2017년까지 27개 중 22개 학교가 다시 의대체제로 전환 발표 후 막차를 타기 위해 바쁘고, 약학대학은 2+4년제로 바뀌면서 수능으로 바로 입학할 수 있는 곳이 한 곳도 없다. 이런 약전원의 경우 경쟁률은 12:1에 육박 한다.
현재 수능을 치루고 명문대 좋은 과에 들어갔던 인재들이 의/약사가 되기 위해 다시 학원으로 가고 있고, 스타강사의 강의를 현장에서 듣기 위해 밤을 새워 줄을 서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자신의 진로를 의료계로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이들은 과연 의료인의 어떤 면을 보고 도전하는 것인지? 또, 의료인 최상의 목표는 무엇인지? 이러한 질문에 작은 실마리를 찾고, 각 나라의 의료 이념을 공유하고자 진행 됐다. 일본의 정신과 및 산부인과 의사인 사이토씨의 특강은 학생들에게 생명 사랑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진정한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 현 의료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희망들이 오갔다. 행사 진행자 이창원 박사는 “과연 현직 의/약사 가운데 후배들을 만나면 ‘어떤 의료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할 무언가를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한다”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외치고 의사가 되었지만, 어느 새 명예, 권력, 부만을 쫓는 의료인이 된 자신을 발견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고 진행 소감을 전했다. 또, 전문의 김명재 박사는 “환자를 돈으로 보는 세상이 되어버린, 모순이 너무나 많은 현 의료계는 생명 사랑의 정신으로 환자들을 대하는 의사, 약사, 간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기무라박사는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부터 단순히 명예와 부가 있는 안정된 직업으로써 의전원, 약전원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이 모인다면 그 때는 진정 모순이 없는 의료계가 될 것이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전했다.
기사원문 : http://cnews041.com/sub_read.html?uid=44574§ion=sectio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