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성지 광주서 '억울한 교인들의 목소리' 울려 퍼져
언론 왜곡 보도, 경찰수사관 압수조서 공문서 허위기재 등 규탄
마녀사냥식 언론보도, 공정하지 못한 여론재판 비판
정 목사 재판서 결정적 역할한 녹취파일 조작 가능성 집중 성토
명백한 증거 없이 '범죄자'로 낙인찍힌 채 재판 진행…억울함 호소
"재판부 솔로몬처럼 공정한 재판으로 정 목사 억울함 풀어야 할 것"
정의의 땅 광주에서 JMS 정명석 목사에 대한 '공정재판'을 호소하는 집회가 열렸다.
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 광주·전남지역교인협의회가 17일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회원 약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 목사에 대한 '공정재판'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 JMS 광주·전남지역 회원들이 17일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회원 약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 목사에 대한 '공정재
판'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집회는 자유와 정의의 도시 광주에서 열린 13번째 집회로, 이들은 지난 7월 서울 보신각 집회와 서울시청 앞 5만명 집회,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 1만명 집회 등을 통해 정명석 목사의 공정재판에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이날 교인들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쏟아진 마녀사냥식 언론보도에 개탄의 목소리를 내고, 공정하지 못한 여론재판을 비판하고 나섰다.
교인협의회 측은 "영향력 있는 매체에서 확실하지 않은 조작 가능성이 있는 녹취된 파일을 중심으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방송했다"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힘든 시청자들은 매체를 통해 정 목사를 범죄자로 여겼고, 재판부도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정 목사 재판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녹취파일의 조작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교인 관계자는 "A경찰수사관은 녹음파일 입수 경로에 대해 'M양의 아이클라우드에서 파일을 함께 다운받았다'는 수사 초기 증언을 번복하고, '아이클라우드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을 바꿔 재판과정에서 일부 거짓수사가 들통난 상황"이라며 "이에 교인협의회 일부회원은 해당 경찰수사관을 허위공문서 작성과 동행사죄 혐의로 고발했다"고 강조했다.
또 "정 목사는 명백한 증거가 없음에도 '범죄자'로 낙인찍힌 채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일한 물적증거인 '녹취파일'을 검증하기 위한 등사요청도 거부됐고, 공판진행 중 압수조서의 허위작성 의혹과 녹취파일의 오염된 증거, 정 목사와 고소인들의 관계를 증명해 줄 일상 모습을 담은 내용 등을 제출했으나, 아무것도 채택되지 않았다"고 치우친 재판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자유총연맹 종교특별위원회 대표이자 서울시 종교특별위원회 대표인 이기철 목사는 "그는 월남전에서도 포로를 생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펼친 사람"이라며 "재판부는 솔로몬처럼 공정한 재판으로 정명석 목사의 억울함을 풀어야 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정명석 목사는 준간강 등의 혐의로 1심 재판을 받던 중 법관기피신청을 제출했고, 현재 이와 관련해 대전지법에 이어 대전고법에서 심사 중이다.
기사원문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28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