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들이 과거 ‘100만명 여의도광장 부흥집회’를 연상케 하며 15일 여의대로를 가득 채우며 '2023 민족과 세계를 위한 화합과 평화를위한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올해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대로에서 ‘2023년 민족과 세계를 위한 화합과 평화 구국기도회’를 진행했다.
해외 회원 2000여 명을 포함해 20만여 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전 세계 73개국에 실시간 중계방송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오케스트라와 700명의 평화합창단의 식전행사로 시작됐다.
기도회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 기도행사로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중국의 대만침공우려 등 전 세계가 전쟁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며 세계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도로 시작했다.
2부에서는 북한의 전쟁위협 증가와 각종 사회문제들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3부는 현재 선교회와 교인들이 겪는 억울함을 호솧고 극복하기 위한 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정용석 선교회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기독교 복음선교회는 정명석 목사님이 지난 1978년 6월 1일 복음을 전파하면서 창립돼 지난 45년 동안 국내 200여 개, 세계 73개국에 교회가 세워지는 세계적인 선교단체로 성장해 왔다”며 “전세계 전쟁의 공포와 재난으로 인한 고통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성삼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교인협의회 곽동원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각종 미디어들의 편파방송과 악의적인 편집영상, 증거도 없는 악의적 고소, 수사관의 압수조서 허위작성, 재판부의 불공정한 편향적 재판 등 이룰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으로 지난 1년의 시간을 지냈다"며 "JMS 교인들은 1인 시위와 더불어 다수의 집회를 진행하면서 정명석 목사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한 수많은 몸부림이 있었으나 대다수의 국민들에게는 재판의 진실이 전달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선교회 교인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명석 목사의 증거재판주의에 입각한 공정 재판을 촉구하고 그동안의 편파·조작보도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자 지난 8일부터 100만 탄원서 서명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단 관계자는 “이번 기도회는 대외적으로는 선교회의 정체성과 그 동안 선교회 교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대중들에게 재인식시키고, 내부적으로는 선교회 전체가 정체성을 재확립해 결속력을 다지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협의회 성도 등이 지난 17일 용산 대통령실에 100 만 서명운동 1차분 20만 명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공동대표 정용석 목사가 선교회는 1978년 창립된 후 올해 4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개회사 인사를 전했다.
교인협의회원들이 17일 기자회견을 뒤로 20여 만부에 이르는 탄원서를 앞에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사원문] 인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