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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다시 떠 오른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영상 조작 의혹

'음성녹음 파일' 공개 후 더욱 증폭 되는 조작과 편집 의혹
'진술이 일관 된다'고 판단 한 고소인의 진술 신빙성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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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목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이달 25일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음성녹음 파일을 분석하기 위한 감정인 지정 신청과 더불어 검증 절차와 방법에 대해서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항소심 재판에서 음성녹음 파일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라 쌍방간의 주장이 첨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 측과 피고인 측에서도 추가 증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2심 판결은 당초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측 된다.

앞선 재판에서 피고인 측에서 의뢰한 사감정 결과에 따르면 “수십 군데의 3자 음성이 녹음되어 있었는데, 이는 사전에 편집된 음성을 다른 애플 기기를 사용하여 재녹음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피고인 측 변호사가 밝혀 논란이 되었다.

이는 고소인이 피해 당일 고소인과 단 둘이 있을때 현장에서 직접 녹음했다고 한 진술과 상반되는 정반대의 정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소심 재판에서 음성녹음 파일은 무엇보다도 재판부가 지정한 공적 감정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라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고소인 진술이 일관된다고 판단 했던 1심 재판부의 논리와 고소인의 진술 신빙성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도 여겨질수 있다.

(출처: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영상의 일부)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3부 영상 40분 시점에서 피해 당일 현장에서 녹음했다며 공개한 음성이라며 자막을 통해 부연설명 하고 있다.
(출처: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영상의 일부)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3부 영상 40분 시점에서 피해 당일 현장에서
녹음했다며 공개한 음성이라며 자막을 통해 부연설명 하고 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협의회’가 넷플릭스 미국 본사를 상대로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는 신이다’  3부 영상에서 피해 당일 현장에서 녹음한 음성이라며 공개한 1분여 가량의 영상에 대해서도, 취재 결과 자막 조작과 편집의 정황이 확인되었다고 선교회 측 관계자들은 주장했다.

실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3부 영상을 보면 <40분~41분 사이의 장면>에서 1분여간 남녀가 서로 대화를 이어 가는 것처럼  자막과 함께 편집 영상을 내보냈다.

고소인은 "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장소에서 97분여간 연속적으로 녹음했다"라며 진술과 함께 증거로 제출 한 음성녹음 파일을, 재판부의 등사를 허락한 결정에 따라 변호인 측에서 청취한 바에 따르면 대화의 맥락을 무시하였을 뿐 아니라,  앞뒤 시간이 전혀 다른 대화에서의 특정 문장과 단어를 이어 붙여 마치 대화를 이어 가는 것처럼 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서 공개한 피고인과 고소인의 1분여간의 음성과 자막은 , 대화의 시간과 순서, 대화 내용의 앞,뒤 맥락과 정황을 무시한 채 특정 단어들을 짜집기 하여 붙인 것이었다.

실제 음성녹음 파일에서 <73~ 74분 사이 > 나누었던 대화의 일부를 먼저 인용한 후 <40분 34초~52초 사이>의 대화, <69분 15초~ 50초간 사이 > 대화를 시간의 순서와, 대화의 앞,뒤 맥락과 정황을 무시한 채 특정 문장과 단어들을 짜집기 했던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화의 문맥과 대화가 이루어진 시간 순서까지 바꿔가면서 시청자가 선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정 단어들을 이어 붙여, 마치 연속의 대화인 것처럼 편집하여 방송한 것은 분명 방송의 편집 자율권에서 벗어나는 범죄 행위로까지 여겨질 수 있다.

이는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음성녹음 파일을 시청자들에게는 마치 실제 성 피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 처럼 여겨질 수 있도록 연출하고, 더군다나 음성공개에 앞서 “피해자가 직접 피해 당일 녹음했다”라고 하며 자막으로 부연 설명까지 덧붙였기 때문이다.

(출처: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영상의 일부)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3부 영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자막으로, 음성녹음 파일에서는 “낙서기 잎사귀 한 장 없다”라 말한 것을 “나 여기 또 만져봐 조금 커졌나”로 허위로 자막을 표기했다고 하는 부분이다.
(출처: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영상의 일부)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3부 영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자막으로, 음성녹음
파일에서는 “낙서기 잎사귀 한 장 없다”라 말한 것을 “나 여기 또 만져봐 조금 커졌나”로 허위로 자막을 표기했다고 하는 부분이다.

선교회 교인들이 대표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또 하나의 사례는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3부 영상 중  '40분 10초경'에  “나 여기 또 만져봐 조금 커졌나”라고 표기한 자막 부분이다.

선교회 측 관계자에 의하면 월명동 수련원에 있는 약수 샘 장소에서 떨어진 낙엽을 치우는 과정에서 나눈 대화로 추정된다며,  음성녹음 파일에서는 피고인이 “낙서기(낙엽의 충청도 사투리) 잎사귀 한 장 없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신이다'에서는 대화의 내용과는 전혀 관련도 없는 남성의 성적 흥분 상태로 오해할 수 있는 “나 여기 또 만져봐. 조금 커졌나”라고 허위로 자막 표기했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음성녹음 파일에서 확인된 당시 정황은 “물 나왔어? 물 나오면 되는 거야. 조금 나와서 어떻 하냐... 쬐끔 나오네 찔끔.. 세 모금 밖에 안 나오는데... 물”이라 말하는 대화 내용의 일부이고, 약수 샘을 관리하면서 물이 잘 나오지 않자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고인과 고소인이 나눈 대화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화의 앞뒤 상황을 들어보면 일상적인 대화였음에도 앞뒤 문장을 자르고 편집하여, 전혀 관련이 없는 피고인의 대화 일부를 인용한 후 선정적으로 느낄수 있는 자막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미 작년부터 논란이 됐던 자막에 대해 선교회 측과 교인들이 여러 차례 의문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음성파일을 등사해 주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던 1심 때와는 달리, 2심 재판 과정에서 음성녹음 파일을 입수하여 대화의 앞뒤 정황을 확인한 결과 드러나게 된 것이다.

선교회 측 관계자는 만일 1심에서 등사 허가를 해 줬더라면 이미 상당수 많은 의혹들이 해소되었을 것이라며, 아쉽지만 뒤늦게라도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 등사 허락이 된 만큼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검증하여 한 점 의혹 없이 모든 것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독교복음선교 교인협의회’가 넷플릭스 미국 본사를 상대로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허위로 자막을 표기한 점을 포함하여 현재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미국 재판에서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기사원문 : [월간경제] http://www.economic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0913#google_vig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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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