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들이 넷플릭스 미국 본사를 대상으로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장을 관할 지방법원에 제출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교인협의회 곽동원 목사는 “정명석 목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선교회를 부패하고 광신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내용이 방영되었다. 결국, 정 목사는 여론에 의한 마녀재판의 희생양이 되어 중형을 선고받았다”며 “반JMS 활동가와 고소인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선정적으로 편집해 방영해 부정적인 여론을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 19일 일요시사는 넷플릭스와의 소송에서 교인협의회가 패소했다고 보도했다. 선교회 교인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오보이며 가짜뉴스다.
교협 측이 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해 받아들여졌고, 이에 따라 일요시사는 지난 10월 29일 넷플릭스 재판 결과를 보도한 것이 오보였음을 인정하는 보도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협의회(이하 교협)는 교협이 넷플릭스와의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명백한 오보이자
가짜뉴스를 보도한 일요시사 8월 19일 자 기사에 대해 언론조정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언중위가 이를
받아들여 일요시사는 지난 10월 29일 홈페이지에 정정보도를 게재했다.
<나는 신이다> 제작 조모 PD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으로 검찰 송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방송 직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영상을 여과없이 내보냈기 때문이었다. 선교회 측은 제작 조모 PD를 성폭력특별법 성폭력처벌법 제14조 23항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했다.
그가 방송에 내보낸 영상은 정명석 목사 의사에 반해 촬영되었거나 의도적으로 재연해 촬영한 것이었다. 선교회 측은 정 목사와 연관이 없는 영상이라고 지속해서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제작 조모 PD는 기자 간담회에서 “공익을 목적으로 일부로 모자이크를 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검찰 송치 이후 입장문을 통해 “공익을 목적으로 영상을 내보냈으며, 높은 수준의 모자이크를 했다”고 번복했다.
해당 방송에 등장하는 영상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재연장면을 촬영해 방영했음에도 이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상황을 연출했지만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재연배우가 전 교인이었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필요 이상으로 재연 배우의 다리 등의 신체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이로 인해 여성을 대상화하고 상황을 선정적으로 묘사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성폭력 사건보도 실천요강에서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보도할 때 사건의 가해 방법을 자세히 묘사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자칫하면 피해자를 성적 행위의 대상으로 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신이다>는 이 부분이 전혀 고려되지 않아 2차 가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공익목적으로 영상을 사용했고 사실성을 위해 모자이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등의 피해를 받고 있으며, 인권을 심하게 침해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져 있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 또한 지속되고 있다. 공익목적이라 해도 영상 속 여성의 동의도 받지 못했고, 필요 이상으로 자극적인 탓에 위법성 조각사유를 인정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금 선교회는...교인들,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기도하며 기본신앙에 충실
반JMS 활동가들은 정 목사에게 중형이 구형되면 교인들의 30% 이상이 이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PD는 교인의 절반 이상이 이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항소심 판결 이후에도 선교회 교인들은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지금도 선교회 월명동 자연성전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진행된 돌나무축제에도 많은 인파가 다녀갔으며, 11월 초에 진행된 힐링콘서트와 세계배구대회 농구대회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교단 관계자는 11월 이후에도 월명동에는 지속적인 행사가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선교회에는 40일 회개기도가 한창 진행 중이다. 정명석 목사는 항소심 최종진술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다 들어 주었지만 사랑의 문제만은 들어 줄 수 없었다.
지금도 나는 고소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교인들 역시 반JMS 활동가들을 비난하기보다 자신들을 되돌아보고 깊은 기도로 영성을 회복하고 기본신앙에 충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기사원문 : [한강일보]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94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