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_영감의 시

순리

 

아, 저 계곡에 
물만 흘러가는 줄 알았더니
계곡의 물줄기같이 산줄기가 흘러갔구나

하늘에는 구름이 강물처럼 흘러가고
산과 대지에는 강한 바람이 물결처럼 흘러가는구나

아, 내 마음도 하늘 뜻을 따라
사망에서 생명으로 흘러가는구나

구름이 떠- 어 가듯
주위를 맴돌던 바람도 떠- 어 부는구나
저 계곡에 물이 흘러내리듯
저 산줄기가 흘러내려가듯
구름이 떠-어 가듯
시원한 바람이 흘러가듯

아, 내 마음도 이들같이
흘러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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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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