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_영감의 시

보는 자 없고 주는 자 없어도

 

 

올 때도 소리없이
갈 때도 소리없이
바람처럼 왔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보이지 않는 신의 모습이여
눈을 감고 사는
소경 같은 우리들
그 누가 알랴

나는 보았네
나는 알았네
그의 발자취를
인생들 속에 몰래 섞여 사는
신의 섭리를

아, 나도
저 하늘의 신과 같이
그렇게 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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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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