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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_영감의 시
소리도 슬프지만네 얼굴도 참 슬프게 생겼구나그렇지, 너 닮은 얼굴들은모두 슬픈 소리뿐이로구나부엉이는외딴집에 외롭게 사는사람들 벗이 되어 울어주고올빼미는 죽은 자 넋을 달래는초혼의 소리로구나아, 슬픔에 겨운 너는천상 잠 못 이루는 슬픈 인생들을밤새워 위로하라고창조주가 만든 세상에슬픈 새중의 새소쩍새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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