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동화 by 천일주화

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영혼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이야기~

칼럼_연재칼럼_마음으로 읽는 동화

문자, 답자 (4편_과연 구름 타고 오실까?)

원작 정명석

각색 김미영



공자와 맹자께서 가신 후 한동안 이 땅에 현자(賢者)의 출현이 없더니, 마침내 ’해 돋는 나라‘에서 새로운 현자가 나타났으니...

삼라만상 진리를 깨닫기 위해 애쓰는 문자(問子)와 천지간의 이치를 깨우쳐 속 시원하게 답을 주는 답자(答子)가 바로 그들이었다.


답자가 전화를 걸었다.

“문자, 자네 요즘 어떻게 지내는가? 통 소식도 없고 해서 궁금해 전화했네~”


“반갑네~ 난 요즘 좀 쉬고 있네.

먹고사는 일에 아옹다옹 살았던 나를 좀 내려놓고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다네.”


“여유로움 좋지!! 그런 시간이 필요하지.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국내 이곳저곳 여행 갈곳도 많으니 여행도 하시고...”


“사실 나는 매일 여행을 다니고 있다네.”


“매일 여행을? 허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자네도 알다시피 우리 동네 앞이 탁 트인 들녘 아닌가 그곳에 매일 새벽마다 간다네.

오늘 새벽에도 다녀 왔는데,태양과 함께 펼쳐져 있는 저 형형색색의 구름을 보자니, 기독교에서 왜 메시아가 구름 타고 오신다고 했는지 알 것 같더군.”


답자가 마침 잘 되었다는 듯

“자네, 메시아가 진짜 하늘에 떠 있는 구름 타고 온다고, 문자대로 믿는가?”


“성경에 그리 쓰여 있으니 모두들 그 예언처럼 메시아가 저 황홀한 구름 타고 오시는 것으로 알고 믿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솔직히 좀 이해가 안 가기도 하지만... 교회 다니려면 어쩌겠는가 ’하나님 말씀이니까‘ 하면서 믿고들 있는 게지.”


답자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다.

“나도 자네 같이 그리 생각했었다네. 그러나 그것이 ’비유‘ 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



문자의 눈이 궁금증으로 동그래지며

“비유? 자세히 말해보게나, 비유라니??”

“구름이 어찌 생성되는가? 물이 태양에 의해 증발하면 하늘의 깨끗한 구름이 된다는 과학적 사실은 자네도 알지?”


“그거야 기본 상식아닌가”.

“성경(계17:15)에 음녀가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이라 기록되어 있네. 즉 사람이라는 말이지. 사람은 사람인데 음녀가 앉은 물이니 타락된 사람을 비유하고 있네.”


“물이 타락된 사람을 비유하고 있다고?”

흥분된 어조로 무릎까지 ’탁!‘ 치면서

“그렇다면, 구름은 증발한 것과 같이 깨끗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겠구먼!”



답자 역시 같이 흥분하며

“그렇지!! 자네 어찌 이리 똑똑한가? 구약시대 때 타락된 사람들 중 하나님을 믿고 율법 말씀을 들으며 새롭게 변화 된 유대 종교인들. 그들이 바로 구름이었지.

그리고 유대종교인들(사11:1~2)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예수님‘이란 구름을 타고 하나님이 오신 것이야.”


더욱 진지해지는 문자

“그럼 다시 오실 메시아도 신약 성서에는 구름을 타고 온다 예언 되어 있지 않은가? 다시 오시는 재림주는 어떤 구름을 타고 오는가? 아주 궁금한데...”


“역사는 ’동시성‘이라 했네. 타락된 인생들이 신약의 예수님 말씀을 듣고 그 보내신 하나님을 믿고 사는 기독교가 바로 구름 아니겠는가? 다시 오시는 메시아는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며 하늘 앞에 진실된 신앙생활을 하는 가장 깨끗한 인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 분명 하다네.”


“구름 비유가 이렇게 풀어지다니 정말 놀랍네. 기독교인 중 가장 깨끗하신 분 이라...”


“구약에서 하나님 강림을(단7:13)주장 했는데 하나님은 예수님이란 깨끗한 인구름을 타고 오셨듯 신약의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계1:7)하심은 예수님이 직접 하늘의 흰구름을 타고 오시는것이 아니라 예수님 같은 한 인간의 몸을 쓰고 오신다는거지”


문자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하니 답자가 바로 말을 이어간다.

“성경에는 구름이 많이 나오네. 구름을 허다한 증인(히12:1)이라고도 했네. 무슨 말이냐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따르며 증거 했던 제자들이 구름이라는 거지. 이제 구름 비유에 대해 이해가 가는가?


”마치 머리를 얻어 맞은 듯, 전혀 새로운 신세계를 접한 것 같다네...“


”사실 우리가 이리 저리 흐르는 물이라면 하늘에 떠 있는 형형색색 빛나는 구름이 되고 싶지 않은가? 저 구름처럼 푸른 하늘에서 살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평생 살면서 구름 한번 되어 보지 못하는... 물로만 끝나면 얼마나 아쉽겠나? 제대로 깨달으면 자네도 구름이 될 수 있다네. 인구름 하하하!!!!



문자(問子) 왈(曰),

“손에 잡히지도 않는 수증기, 안개와도 같은 구름을 타고 메시야께서 하늘에서 내려와 이 땅의 인류를 구한다... 신화나 동화, 너무나 꿈같은 이야기 아닌가?”


답자(答子) 가라사대,

“각 시대 말씀으로 깨끗하게 정화 된 인(人)구름을 타고 하나님도 메시야도 이 땅에 나타나시어 역사를 하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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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