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꼼꼼하고 자기관리 잘하는 큰아이에게 호기심 많고 덜렁대서 일을 잘 저지르는
작은 아이는 늘 혼 날 일이 많다.
그럴수록 점점 위축 들고 야단맞는 것에 익숙해지는 작은 아이를 보는 것은
늘 마음이 짠한 일이다.
어느 날 기도하면서 한 줄기 생각이 떠올랐다.
칭찬노트를 만들어서 매일 동생의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한 내용을 적는 만큼
칭찬하나에 얼마씩 계산해서 주기로 했다.
적은 금액 이지만 생각지 않은 수입이 생기게 된 큰아이도,
칭찬을 자주 듣게 된 작은 아이도 반응이 좋다.
그리고 며칠 뒤
칭찬노트를 보게 되었는데
‘이런 것도 잘 하는구나~!’
‘어쩌면 이런 점을 찾아냈지?’
두 아이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되었다.
확실히 전보다 야단치고 소리치는 횟수가 줄어든 것 같다.
애써 칭찬할 거리를 찾게 되면서
동생의 좋은 점을 발견하려고 애쓰게 되니 시야도 달라지고 장점도 인정하게 된 듯하다.
같은 사람을 보고, 같은 행동을 보아도
어떤 눈으로 어떤 마음으로 보고 대하느냐가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고 때로는 영원까지도 좌우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