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인생 측우기by 파란백조

 

정명석 정명석목사 정명석교주 정명석총재 정명석선생 jms 월명동 기독교복음선교회 상록수 월성 그것이알고싶다정명석 만남과대화 글동네 에세이 인생 측우기 비

 


우리 인생날씨는 해만 쨍쨍 솟아오르는 날만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때는 비가 오고 어떤 때는 눈이 오고, 어떤 때는 천둥 벼락까지 치기도 한다.
그래서 인생은 변화무쌍하며 어떤 때는 힘이 들고 낙심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겨내야 강해지고 이겨내야 승리한다.
비가 올 때, 걸어가면서 비를 맞는 것과 달려가면서 비를 맞는 것 중 어느 것이 비를 덜 맞을까? 답은 뛰거나 걷거나 비를 맞은 양은 똑같다이다. 다만 차이는 뛰어갈 때는 비를 비스듬하게 맞고, 걸어갈 대는 비를 수직으로 맞는다. 비를 맞는 각도만 다를 뿐, 맞는 빗방울의 양은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뛰어가면 목적지에 그만큼 빨리 도착하니까 비를 맞는 시간은 줄어든다.

인생에 비가 내리는 날이 있다면 움츠려 있지 말고 더 빨리 움직이도록 하자. 가만히 서서 정신을 잃고 울면서 있지 말고, 빨리 비를 헤치고 나아가도록 움직이자.

성경에서는 은혜의 단비라는 말이 나온다. 가뭄 때 비가 내린다면 그것은 은혜의 단비이지 않겠는가. 그와 같이 인생비가 우리의 목적지를 가로막는 방해물만 되는 것은 아니다. 비가 오면 세상만물의 더러움이 다 씻겨져 깨끗해진다. 그리고 비 온 뒤에는 무지개가 뜨기도 한다.
인생에 무지개를 걸려면 비도 맞아야 한다.

인식과 사고가 결정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자기가 인식한 대로 자기 생각 속에서 결정해 버린다는 뜻이다. 생각을 전환하여 어려움도 거뜬히 이겨내는 인생버전으로 바꿔보자.
그렇게 된다면 인생의 강우량을 재는 측우기는 필요치 않을 것이다.


조회수
14,918
좋아요
0
댓글
12
날짜
201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