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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明析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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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려앉은 마당 한 구석작은 몸짓으로 세상의 밤을 깨우는 소리누군가에게는 지나가는 가을의 음률이지만너에게는 온 힘을 다해 던지는 고백이다차가운 이슬을 맞으면서도목청을 가다듬어 울음을 터뜨릴 때지쳐 누운 이들의 창가에 나지막한 온기가 얹힌다네가 남긴 소리의 파문은바람을 타고 흘러가어두운 밤길을 걷는 이의 발밑을 밝히는가장 작은 등불이 된다스스로를 태워 올리는 저 뜨거운 떨림가을은 그렇게, 너의 울음으로부터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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