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고의 교육가, 천리교육재단 천밍쥔 이사장
대만의 한 교회에서 예술가 같은 느낌의 한 중년신사를 만났다. 지인들은 그를 대만 최고의 수학 선생이라며 대만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또 교육에 철학이 있으며, 일본 식민시 시절 최초의 극장이었던 시먼 홍로우(西門 紅樓) 리모델링에 투자를 할 만큼 예술과 문화를 지키는데도 앞장서고 있다며 그를 추켜세웠다.
택시를 타고 가다 택시 기사에게 물었다. “혹시 천리 선생을 아시나요?”
택시 기사는 “입시 준비하는 학생가진 부모가 천리 선생 모르면 간첩이지요. 특히 부모와 학생을 함께 교육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사춘기 학생들에게 있어 부모의 역할과 어떻게 아이들을 다루어야 하는지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요.”
천리 선생이라 불리는 천리교육재단(陳立文教機構) 천밍쥔(陳明俊) 이사장은 1982년 대만달러 7만원(한화 약 250만원)으로 천리교육재단의 전신인 만학재(勵學齋)를 세우면서 교육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700명의 직원, 31개의 지사, 30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만 최대 ‘천리교육재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다.
천리 선생은 그 간의 어려움을 욥의 어려움에 비교하며,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고 고백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게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내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 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 23장 8~10)는 말을 아시는지요. 매 주 듣는 주님의 말씀이 같은 고난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바꾸었고, 또한 나를 바꾸었고, 종국에는 내 주위 사람들과 나의 많은 학생들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기독교복음선교회(中華基督教新時代青年會)소속의 만방교회(萬芳教會)를 섬기고 있는 그는 매일 정명석 목사를 통해 듣는 주님의 말씀을 ‘달고 오묘하다’라고 표현하며, “말씀의 도(道)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자신도 정 목사를 통한 주님의 말씀으로 변화되었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원문 : http://www.dhns.co.kr/board_view_info.php?idx=33643&seq=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