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JMS)는 JTBC '뉴스룸'이 지난 11일~13일 연속 보도한 '정명석 여신도 성폭력 의혹'과 관련 "JTBC가 제보자 녹음본 일부만 발췌 해 악의적, 편향적인 보도로 했다"며 "오해의 소지자 있도록 사실을 왜곡 했다"며 입장문을 냈다.
선교회는 사실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M씨의 녹음본 전체를 공개할 것과 왜곡 보도한 JTBC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양측의 입장을 공정하게 취재보도해야 함에도 JTBC는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안티세력의 주동자이자 이번 사건 배후자로서 모든 것을 기획, 조종하는 A씨의 논리와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했다"며 "선교회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며 공정하게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고 오히려 역이용했다 "고 주장했다.
이러한 예로 선교회는 JTBC 보도 내용 중 "가만히 있으면 안 좋아.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그런 여자를 좋아해"라는 녹음본에 대해 "이 부분은 앞뒤 맥락을 다 빼먹고 인용한 것이다. 맥락을 알면 이걸 두고 성적인 내용으로 연관시킬 수가 없을 것이다."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정명석 총재는 하나님과 말씀을 대할 때 반응을 보이고 늘 감사하라고 생활 속에서 가르쳐 왔다. 별 관련도 없는 배경 내용을 앞뒤로 붙여서 음성녹취가 바로 그 증거인냥 주장함으로써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명석 총재의 ‘다른 사람 만지지 마. 이거는, 이건 하나님 것이니까, ... 하나님 뜻인거야.’라는 음성에 대해선 "고소인은 항상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해왔고 해결받기 원했기 때문에 너의 지체는 하나님의 것이니 함부로 사용 하지말라는 것이다. 13년 전 판결과 판박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일부로 의도적으로 이 부분을 편집한 것"이라고 했다.
선교회는 아울러 "정명석 총재는 직접적으로 소환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 사안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참고인 추가 조사를 요청했고 선임된 변호인들과 경찰이 협의해 조율 중이다. 이를 조사 불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A씨의 말을 그대로 여과없이 대변해 보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JTBC는 지난 11일 "JMS 정명석 총재가 여신도 성폭행 사건으로 감옥에서 10년을 보내고 만기출소한 뒤 또 다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피해자는 자신을 종교적으로 세뇌시켜 성폭력을 정당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정 총재의 육성이 담긴 90분 분량의 녹음파일을 입수해 연속 보도했다.
기사원문 : [이슈인채널] http://www.issue-ch.kr/87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