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가 최근 JTBC 뉴스룸이 지난달 11~22일 '기독교복음선교회(CGM·세칭 JMS) 정명석 총재 여신도 성폭력 의혹'에 대한 8건의 보도에 대해, 선교회 입장의 반론 보도를 개제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언론중재위의 조정대상보도는 “[단독]정명석 육성파일, 13년 전 성폭행 판결문과 ‘판박이’”, “경찰, 정명석 ‘성폭력 정황’ 육성 확보하고도 늑장 소환”등이다.
JTBC는 2일부터 조정대상보도 8건의 하단에 기독교복음선교회의 반론 보도문을 게재하고 주요 포털에 전송하고 있다.
앞서 JTBC는 지난 7월 11일 뉴스룸 탐사보도에서 "JMS 정명석 총재가 여신도 성폭행 사건으로 감옥에서 10년을 보내고 만기출소한 뒤 또 다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피해자는 자신을 종교적으로 세뇌시켜 성폭력을 정당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정 총재의 육성이 담긴 녹취파일 일부만을 발췌해 성폭력 정황의 증거라며 연속 보도했다.
선교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JTBC는 선교회 안티세력의 주동자인 K가 법적 절차에서 유리한 여론 몰이를 위해 악의적 제보를 했고 JTBC는 K의 논리와 주장을 편향적으로 보도했다”며 “선교회가 적극적으로 취재에 협조하여 팩트에 입각한 객관적 자료를 제공해 공정하게 보도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오히려 이를 게이트 키핑해 일방적 주장의 근거로 삼았다”고 밝혔다.
선교회는 지난 2일 JT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를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출했다. 선교회측은 정 총재는 현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으며 녹취록 속 전체 맥락상 발췌 보도된 정 총재의 발언 부분은 성폭력 정황이 아닌 선교회의 교리를 설명하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출처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http://www.jeonmae.co.kr)
기사원문 : [JS 매거진] http://www.jsmagazine.net/sub_read.html?uid=364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