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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6차 공판 진행, 음성녹음파일 진위여부 두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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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목사에 대한 항소심 6차 공판이 22일 대전고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주요 쟁점은 고소인이 정 목사와 단둘이 있는 장소에서 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제출한 ‘음성녹취파일’의 신뢰성 여부였다.

오전 재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이 제출한 음성녹취파일의 감정 결과가 논의되었다. 이 과정에서 파일의 전송 과정 중 특정 앱을 통해 파일 구조가 변경된 점에 대해 양측 간 공방이 오갔다. 정 목사 측 변호인은 이러한 변경이 특정 앱뿐 아니라 방송 편집 프로그램 등의 조작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음성녹음파일은 여러 경로를 통해 증거로 제출된 바 있으며, 미국의 포렌식 전문가의 감정 결과도 제출되었다. 이 전문가는 원본 파일이 기술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며, 원본 파일이 존재하지 않는 점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다. 특히, 음성 녹음 파일이 아이폰 기기의 특성과 일치하지 않는 이상한 현상을 보인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오후 재판에서는 정 목사 측 변호인이 국내 감정기관의 결과를 인용하며, 녹음파일에 제3자의 목소리가 포함되어 있고, 배경음에서 인위적인 편집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음성 녹음파일 초반에 컴퓨터 마우스 클릭 소리가 들리고, 이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 소리가 녹음된 점도 지적되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인 8월 27일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며, 제출된 증거들을 사전에 정리해 줄 것을 양측에 요청했다. 정 목사 측 변호인은 추가 증인신문을 요청했으며, 재판부는 추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만약 시간이 부족할 경우, 공판 절차가 한 차례 더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기사원문 : [글로벌에픽뉴스] https://www.globalepic.co.kr/view.php?ud=2024082611130515429aeda69934_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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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