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성전 뒤편에 있는 소나무 산책로를 걸으면서 숲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자.
여름휴가 시즌이 절정을 향하고 있다. 빡빡한 일상을 벗어나 그리던 휴양지의 품에 안겨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을 위로받길 원했던가. 하지만 휴양지는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오히려 소란함에 더욱 지치기 마련이다.
오히려 소란함과 부적거림으로 귀와 마음을 더욱 지치게 만드는 휴양지가 아니라 한적한 자연속에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마음을 차분이 가다듬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이곳이 바로 '월명동 산책로'이다.
▲ 피톤치드 가득한 월명동 산책로를 걸으면 몸이 맑아지고 마음의 먹먹함도 시원하게 해소된다.
월명동에는 믿음산 산책로, 가을이 되면 단풍나무의 색깔이 멋지게 더는 단풍길 산책로, 호랑이를 본 곳이라고 해서 호랑이 산책로, 멋진 소나무들이 이어져 있는소나무 산책로 등이 있다.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숲길인 월명동 산책로를 한 박자 늦게 걸으면서 숲이 들려주는 바람소리, 새소리에 귀 기울이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 새소리, 바람소리 맑고 나무 향기가 짙어 가슴에 깊은 여백을 만들어주는 월명동 산책로
피톤치드란 울창한 숲에서 많이 발생하는 성분이다. 주성분은 테르펜(Terpen)이라는 유기화합물질인데 흡입하면 심신에 쾌적감을 준다. 또 이 성분은 피로회복을 촉진해주고 유해물질과 스트레스로 손상된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는 등 면역기능과 자연치유력도 높여주는데 탁월하다.
특히, 2014년 하계 '하늘말 언어 수련회'를 맞이하여 야심작, 기도동산 등 월명동 곳곳에 정명석 목사가 매일 전해준 새벽 말씀으로 미술 작품을 설치해 놓았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월명동 곳곳에 적혀져 있는 말씀을 그림 작품과 같이 보면서 굳어있던 정신도 푸는 일석이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