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01월01일 월명동 감란산 정자에서....
새해 일출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 찾은 월명동은 하얀 눈으로 뒤덥혀 있었습니다.
구름이 낀 하늘을 보며 '아 일출을 보기는 어렵겠구나' 했습니다.
그보다 더 문제인것은 내 마음에 낀 구름이었습니다. 지난 12월 그렇게 많은 회개 기도를 하고 주님만 사랑하겠노라고 다짐의 다짐을 했음에도... 내게 주님 사랑이 확 다가오지 않아 늘 내 마음속에는 하늘이 보일듯 말듯한 구름이 끼어있는듯 했습니다.
그 새벽 산길을 올라 감란산 팔각정에서 구름낀 하늘을 보고서는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하늘 구름이 마치 내 마음 같습니다. 주님 보고싶고 느끼고 싶은데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기만한 내 마음 같습니다. 내가 주님 사랑하는 것이 모라자서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 걸까요? 내가 도마 같은 의심 많은 사람인가요? 주님사랑 정말 느끼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짧지만 맘속에 있던 기도를 하고 일어났는데 문득 사방을 찍어보아라 하는 아주작은 영감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냥 무심코 그 마음에 끌려 셔텨를 누르고 무덤덤하게 LCD를 확인하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그날 담은 사진이 바로 아래 이 사진입니다.~!
보셨나요?
주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저렇게 큼지막하게 보여주실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주님 절 이렇게 사랑하고 계셨군요~! 감사와 사랑의 기도를 드리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혹시 아직 못찾으셨다구요?
그럼 아래를 쭉 내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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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보이시죠?
저 산에다가 저렇게 또렷하고 확실하게 만믈을 들어서 사랑표현을 해주셨네요~!
"사랑한다~! 내가 많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