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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0 14,575 7 2013-06-19

 


전 이 새를 찍으면서 우리 선생님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먹이를 달라고 목을 힘껏 내밀고 있는 것이 꼭 우리들 같고, 피곤함과 초췌해진 모습으로 힘들게 먹이를 물고 온 어미새는 선생님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새들이 번식 할 때 어미새들은 새끼들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위험한 상황이 되면 그 작은 몸으로 뱀이나 사람에게 직접 날아가 부딪치면서 새끼들을 보호하고 자신을 희생시키죠...

지금 선생님께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우리에게 주님의 끝없는 사랑을 전해 주는 것 같아 죄송함과 그 사랑으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