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_영감의 시

 

 


얼음장 속에 잠자던 자가
봄을 노래하니
정녕 봄인가 보구나
눈비가 변하여
봄비가 되어 나리는데
이 봄도 모두
기다리는 님은 아니오시니
애간장 탈 뿐이로다

행여 나 몰래
님은 와 있지는 않으려나
올 봄일랑
봄나들이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찾아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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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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