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_영감의 시

님이 왔네

 

 


봄이 왔네 봄이 와
삼천리 금수강산에
새 봄이 왔네
봄도 오고
꽃도 피고
님의 얼굴도 피었네
님의 손을 잡고
봄나들이 가네
개나리도 피고
목련화도 피고
봄꽃 모두 피었네

아, 봄이 가면
봄꽃 모두 지리니
그때는 꽃이 없어 어쩌나
그렇구 그렇지 그러하구 말구
그때 님의 얼굴
더 활짝 피리니
생글생글 님의 얼굴 보며
늦봄 나들일랑
목메어 기다리는
멀고 먼 애수에 젖은
남쪽 나라로 떠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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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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