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푼칼럼 by 봉국장

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칼럼_연재칼럼_세푼칼럼

기도의 응답을 받은 사람들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

  1948년 발발 되었던 여수/순천 사건 당시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구명 운동을 통해 살려내고 친히 자신의 양자로 삼았으며,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동료와 신도들이 피난하기를 권유하였으나 끝내 거절하고, 행동이 부자유한 나환자들과 교회를 지키다가 공산군에 의해 순교하셨던, ‘사랑의 원자탄’으로 잘 알려진 손양원 목사(1902~1950)는 ‘나는 기도로 살다가 기도로 마치려고 한다.’는 기도에 대한 깊은 신념이 있었던 기도의 용사입니다. 설교를 통해서도 ‘모든 일에 우선하여 기도하기’를 권면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기는 주실 것이로되 약속하신 말씀이 있으니 '구하라, 찾고, 두드려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에 세 가지 큰 의의가 있으니(三大義) 


첫째,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하게 하기 위함이요,
둘째, ‘구해서’ 쓰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게 함이요,
셋째, 귀한 줄 알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와같이 ‘기도’는 그 자체로 ‘받게 됨’을 전제(前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젊은 나이에 백만장자가 된 록펠러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부호 록펠러(Rockefeller)는 12살 때 12센트의 십일조를 내면서 “하나님 저는 세계에서 십일조를 제일 많이 내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 기도가 실체가 되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합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어 주시어, 33세의 젊은 나이에 백만장자가 되었고, 43세에 미국의 최대 부자, 53세에는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었습니다. 하늘에 드려야 할 십일조가 얼마인지를 계산하는데 40명의 인력이 필요한 그런 인물이 되었습니다.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은 조지 뮬러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 '브리스톨 고아들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조지 뮬러(George Muller)는 그의 책 ‘조지 뮬러의 기도’를 통해 기도의 힘을 역설(力說)하였습니다. 그는 주택을 빌려 30명의 고아로 고아 사역을 시작했는데, 거의 60년 동안 1만 명의 고아들을 보살피며, 거기에 필요한 720만 달러 이상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성경을 배포하고 선교사들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사역을 했고, 세계 42개국을 순회하며 300만 명에게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고아 사역을 하던 어느 겨울, 고아원의 증기 가마가 터져 고아들이 추위에 떨게 되었습니다. 가마를 새로 교체하려면 몇 주가 걸릴 터였고, 급하게 수선을 한다고 해도 족히 일주일 정도는 소요 될 그런 형편이었다고 합니다. 뮬러는 북에서 오는 찬 바람 대신에 남에서 오는 따뜻한 바람으로 바람이 바뀌어지도록 기도를 시작 했다고 합니다. 깊은 기도를 드린 결과 실제로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따스한 남풍이 불어 고아들과 함께 추위를 이겨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뮬러가 한 번은 설교를 하기 위해 급히 토론토를 향해 길을 떠났는데, 중도에 짙은 안개로 도저히 배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일을 40년 해 오는데, 한 번도 약속을 어긴 일이 없었습니다. 주일까지 꼭 토론토에 가야 합니다.”며 선장에게 같이 기도할 것을 제안 했다고 합니다. 기도드리던 중 뮬러는 “지금 기도 응답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고, 선장과 함께 갑판으로 올라갔습니다. 거짓말 같이 안개가 걷히고 맑은 하늘과 바다가 다시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는 비밀

  우리가 기도해도 응답 받지 못함은 기도 응답에 대한 비밀을 모르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금주 말씀을 통해 알려 주셨습니다. 우선은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그 뜻대로 합당한 것을 기도로 간구해야 하며, 속임 없이 구하고, 구한 것을 받게 되었을 때에는 받기 전과 같이 뜨겁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늘 앞에 한결 같아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조변석개(朝變夕改)하는 인간들에게 모순이 있으니 받기 전에 그렇게 울고불고 간구하고, 받고나서 순간은 뜨거운 감사와 감격으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내 맘 변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냄비근성’과 같이 지나고 나면 금방 식어 버리고 더 이상 열정적인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사라져 없어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오죽했으면 잠언의 저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아굴은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야훼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잠언 30장 6절 7~9절)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심은 끝까지 성삼위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살라고 들어주시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하늘 앞에 신용(信用) 있는 신부가 되어 아굴의 기도를 넘어서는 큰 기도를 드리고, 또 그 받은 큰 축복으로 하늘을 위해 더 뛰고, 달리며 영원히 열정적으로 감사하고 사랑하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조회수
8,365
좋아요
0
댓글
46
날짜
201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