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푼칼럼 by 봉국장

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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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과학(科學)이다

 

 


신(神)은 존재하는가?


  과연 신(神)은 존재하는가?
  인구의 60~80%정도가 무신론자(불가지론 혹은 무교자 포함)인 일본에서는 어느 나라 보다 특히 의미 있는 질문 입니다.


  무신론이 지배적인 일본에서 종교가들의 가장 큰 화두는 ‘신이 존재하심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입니다. 바로 이 일본에서 과학을 통한 신의 존재를 드러내고자 노력하고 있는 최고의 엘리트 우주과학자 L씨를 사석에서 만나 대화 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한 기회였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나눈 대화는 ‘블랙홀과 시간여행’, ‘UFO’, ‘빅뱅(Big Bang)’등 광대한 우주를 소재로 ‘신과 우주’. ‘과학과 신앙’을 얘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대화 중 L씨의 ‘과학’과 ‘신앙(신학)’의 전통적 구분법에 대한 새로운 식견은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과학'이라는 것은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으로 ‘가설’을 세우고 그것이 ‘검증’이 되어야 하며 검증 과정을 거치고 나서는 그와 똑 같은 ‘상황’에서는 항상 같은 ‘결과’가 도출 되는 보편성을 띠게 될 때 과학적(법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바로 이런 관점에서 ‘신앙’과 ‘과학’은 서로 다른 영역의 것으로 구분 되어져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L씨는 ‘신앙(신앙의 대표적 행위로서의 기도)’ 역시 매우 ‘과학적’영역에 속한 것으로 신앙과 과학이 사실은 매우 동질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신앙 행위,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기도’하는 행위는 우리 스스로 ‘기도 제목(가설)’을 정하고 그것이 나의 실생활 속에서 ‘실현(검증)’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러한 ‘기도 이루어짐’에 관한 간증들이 내 삶 속에서 쌓이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동일하게 언제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놀라운 사역’에 대한 ‘보편성(법칙)’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성경을 통해 ‘쉬지 말고, 어디서든 기도하라’하셨고 ‘구하면 들어 주리라’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이 내 삶 속에서 충분히 검증 된 보편성을 가지게 된다면 신앙은 과학적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더욱 강력한 신념, 하나의 실체화 된 진리(과학)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기도하는 행위는 ‘하나님과 성령님과 성자와의 소통과 교통’이면서 동시에 매우 과학적인 프로세스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강력한 영적 힘’을 못 느끼고 못 받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과학적 검증에 의한 확신이 없음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일 것입니다.


  과학의 완성은 신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될 것이며, 신앙의 완성 또한 과학적인 검증 절차를 통해 우리의 실질적 삶 가운데 보편적 진리로 검증 되어야 하는 것임을 깊이 깨우쳐야겠습니다.



 

  바운즈(Edward McKendree Bounds, 1835-1913)는 기도의 사람, 기도의 선지자로 불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저술한 기도와 관련 된 9권의 책들 중 하나인 ‘기도의 능력’이라는 책에서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기도를 빼는 것은 하나님을 우리의 신앙생활 밖으로 나가시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비밀과 대의를 맡기신 적이 없기에 기도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신앙의 퇴보에 빠지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라 경고 하였습니다.


  “당신은 무슨 일이 닥치든 사람들의 눈을 피해 골방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가? 언제 어디서나 기도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일을 돕고 있는가, 아니면 방해하고 있는가? 대답해 보라!”

그가 던진 이 질문에 답을 하도록 금주 말씀은 우리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과학’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역사를 돕는(그의 명령을 준행) ‘신앙’의 가장 중요한 행위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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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