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푼칼럼 by 봉국장

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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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四心)’으로 ‘심사(審査)’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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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사랑, 거짓되지 않은 진실한 사랑, 영적인 사랑, 속이지 않는 사랑, 배신하지 않는 사랑,
어떤 상황에서도 등 돌리지 않는 사랑, 첫 마음 그대로의 사랑...
하나님은 이런 ‘사랑’을 보시고 ‘사람’을 뽑아 쓰십니다.


- 정명석 목사님 설교말씀 중 -



초심(初心), 대나무의 마음


  하나님께서는 에베소 교회를 훌륭한 교회로 칭찬하시고 인정을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노라.’고 책망하십니다. 좋은 실적을 내고 위대한 일을 성취했다 해도 처음 사랑을 버리면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초심은 대나무의 덕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싱싱하고 그 푸른 잎을 계속 유지하고, 쪼개어지더라도 그 처음에서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곧게 한결 같음을 보고, 강직함과 절개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중심(中心), 매화의 마음

 

  사람은 외모로 판단하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 하셨습니다. 중심을 보시고 다윗을 찾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매화는 아직 눈이 덮여 있는 추운 때에 꽃을 피워 그 향기를 잃지 않는 덕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문인들 사이에서는 추운 겨울날, 매화나무 가지에 처음 피는 꽃을 찾아 나서는 심매(尋梅)가 연례행사처럼 행해지기도 했습니다.


  내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고, 그를 삶의 중심으로 삼는다면,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핍박에 아랑곳 않을 것입니다.


진심(眞心), 난(蘭)의 마음


  진심이란 누가 보든 말든 매 순간 자기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말합니다.


  난(蘭)은 깊은 산중 아무도 봐 주는 이 없는 곳에서도 은은히 그 향기를 멀리까지 퍼뜨리며, 화려하거나, 번잡하지 않고 그저 곧게 뻗은 잎, 단촐 하면서도 고고한 자태를 지닌 식물입니다.



전심(全心), 국화의 마음


  율법의 완성을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와 같이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일반 화훼 가운데 가장 진화된 것이 국과(菊科)이며, 국과의 식물 중에서도 제일 완성도 높은 것이 국화(菊花)입니다. 이 국화는 꽃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봄에는 움 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고, 가을에는 꽃을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는다고 합니다.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는 모습은 가장 완성된 꽃의 모습, 국화와 닮았습니다.



네 가지 마음의 위대한 사랑


  ‘초심’을 잃지 않고, 그 ‘중심’에 하나님을 뺏기지 않으며 거짓 없는 ‘진심’으로 하늘을 사랑할 때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이 네 가지 마음(四心)을 보시고 사람을 뽑아 쓰신다 하셨습니다.


  이 네 가지 마음을 가진 자는 동양 사군자의 덕을 지닌 군자(君子)와 같고 또, 욕구의 5단계 설을 정립한 매슬로우(Abraham H. Maslow 1908 ~ 1970)의 자아를 실현한 사람과 같습니다.  매슬로우는 자신을 초월한 단계에 이른 사람에 대해 ‘신(神)’의 음성을 듣고, 효율적인 현실감각을 지녔으며 높은 직관력, 인간관계를 중시하며 관습보다 원칙에 기초한 높은 윤리의식, 철학과 종교적 안목을 포함하는 지혜와 지식이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이들은 이기(利己)를 초월한 대아(大我)를 위한 일에 자신을 헌신하며, 명확히 자기 삶의 길을 스스로 찾아냈으며, 대부분 자신의 죽음의 때를 미리 알고 죽음 조차 두려워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네 가지 마음의 ‘위대한 사랑’ 바로 하늘이 원하시는 대상으로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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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