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인류 최초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
인류 최초 유인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 올린 것은 구(舊)소련입니다.
당시 우주선은 공간이 넓지 않아 오직 1명의 우주비행사만 탑승 할 수 있었는데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인류 우주 개척 역사에 길이 남게 될 단 1명의 우주비행사, 그 선정도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아는 대로 이때 뽑힌 이가 바로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Ю́рий Алексе́евич Гага́рин, 1934~1968)’입니다. 당시에 가가린은 19명의 다른 지원자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세계 최초로 우주를 비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발탁될 수 있었던 여러 요인 중 하나가 최종 선발 1주일 전에 20명의 지원자가 보스토크 1호를 직접 타 볼 기회가 있었는데, 지원자 중 오직 가가린만이 탑승 시 신발을 벗고 우주선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운이 좋게도 이런 그의 행동은 소련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우주선을 ‘진정 아낄 줄 아는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었고, 결국 가가린에게 세계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되는 위대한 임무이자 동시에 최고의 영예를 부여하게 된 것입니다.
프로스포츠 세계에서의 T.S.E
며칠 전 기사에 따르면 세계 스포츠 스타 가운데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Tiger Woods)라고 합니다. 우즈는 10년 동안 8억4500만달러(한화로 약 1조)를 벌었다고 합니다. 연 평균 한화 1천억 정도를 벌었다는 건데, 골프 세계 랭킹 100위쯤 하는 사람과 소득 차가 수백 배에서 1천 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재미있는 것은 통산 세계랭킹 1위와 100위 선수의 골프 게임 중 평균 타수는 2타차 내외 정도로 아주 근소한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위의 두 예와 같이 ‘작지만 특별한 차이’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만드는 것을 ‘T.S.E(The Small Extra)’라고 합니다. 실제로 모든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지금도 오래도록 해 온 동작을 매일매일 연습하고 있습니다. ‘안 해서 잊을까’ 하는 차원에서 매일 하는 것도 맞겠지만, 사실은 ‘T.S.E’를 위해, 즉 내딛는 발의 보폭을 몇cm 더 늘려 보고, 허리 회전 속도를 0.5초 빠르게 해 보려고 그토록 몸부림을 치는 것입니다.
바로 조금 더 변화되기 위해 조금 더 해 보고, 조금 더 땀을 내는 과정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를 오히려 새로운 자기만의 ‘강점(해답)’으로 바꾸고, 나아가 완전히 새로운 플레이(Play)를 창출해 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결국 남들 보다 조금 더 노력해서 ‘작지만 특별한 차이(TSE)’를 찾아내는 사람이 그야말로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할 때 큰 변화가…
‘잘하여 상을 얻는 자’와 ‘상을 못 얻는 자’도 사실상 그리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은참으로 지혜로운 하늘의 음성입니다. “못하는 자들도 지금보다 조금만 더 뛰고 조금만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면 잘하는 자들과 같은 상을 받게 되고 같이 성공한다.” 하신 큰 위로의 말씀에 더 힘을 내어 이전과 또 조금 다른(T.S.E) ‘나’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조금 더 해 보는…’ 작은 ‘변화’에 ‘엄청난 결과’로 보답해 주실 하늘 앞에 그저 감사 감격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