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푼칼럼 by 봉국장

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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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죄.영.본 그리고 카르페디엠

풀어주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해선 안 된다.
이 말이 동서고금의 진리라면 하나님의 심판 역시 미운 '사람'을 불로 태워 없애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성령의 은혜와 불 같은 말씀으로 미운 '죄'를 소멸시키는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죄(hatta)'는 성경의 원어로 해석해 보면 '표적(목적)을 벗어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결국 '죄'는 본연의 목적을 알고 어떻게 그 것에서 벗어나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해결(소멸)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그런 문제입니다.
'창조목적과 타락의 근본을 알 수 있겠는가'의 문제가 '죄'의 소멸을 위한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입니다.

 

이 '죄'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땅에 오신 이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가 세상의 '죄'로 인해 대신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만약 '육'으로 부활하셨다면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것이고, 지금과 비교도 안 될 만큼 관련 된 문서들이 많이 만들어졌을 것이며,
모름지기 훨씬 확장성 큰 신약 역사가 빠른 기간 내에 펼쳐졌을 것입니다.하지만 그러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또, 죽음을 극복한 부활하신 몸으로 이 땅의 죄들을 충분히 더 많이 소멸시키실 수는 없으셨을까?  무엇이 바쁘셨기에 짧은 기간 동안만 활동 하시다가 굳이 '다시 오마' 금새 사라지셨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바삐 승천하신 그 장면으로 넘어가 봅니다.

"왜 '하늘'을 쳐다 보면서, '가시는 것'에 주목하고 있는가?"
현장의 천사가 한 이 말에는 분명하게 '하늘'로 '가심'을 보면서 '오심(재림)'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와 '책망'의 뉘앙스가 담겨 있습니다.


'본' 그대로 '오시리라'
가심은 가시는 것이고 오심은 오시는 것입니다.
그들이 '본', 주의 '오심'은 아기로 태어나 그들과 똑같이 비를 맞고, 태양 빛에 얼굴 그을리면서도 한 순간 빠트림 없이 온전한 하늘의 말씀으로 우리를 채워 주며, 

병자들을 치료하고,실의에 빠진 자들을 일으켜 세우며, 죄에서 구원하신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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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죄,영,본 이 네 글자가 풀린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할까요?



인생을 살아 가는데 있어 참으로 지혜로운 가르침 중 하나인 "카르페 디엠(Carpe Diem / Seize the day)"

'지금을 잡아라', '현재를 즐겨라'와 같이 해석 되는 이 말은 아마 한국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라틴어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카르페 디엠의 '카르페(Carpe)'는 순간을 포착하는 능력을 뜻 하는 말로서, 원래 농부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던 표현이었다고 합니다.
농부들은 언제  물을 대고 빼야하는지,씨는언제 뿌려야 좋은지를 알아야 하며, 또 언제 곡식이 제대로 영그는 지, 어느 날 과일이 가장 맛나는지를 포착하여 제 때 수확할 수 있는 그런 능력말입니다.

농부들에게 있어 때를 알아 제 때 제 일을 하는것은 농사의 성패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디엠(Diem)은 '낮' 또는 '날(Day)'의 의미인데 이에 더 나아가 '빛' 또는 '빛의 창조자'(Deus)로 그 의미가 확장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필자가 '카르페 디엠'을 나름 신앙적으로 해석해 보니...

옛 날 아브라함에 주신 말씀, 모세에게 허락하신 뜻이 아닌,
'나 자신을 향 해 오늘, 지금 당장 주시는 하늘의 말씀과 뜻을 잡고 살아라!' 정도가 될 듯 합니다.


실시간 하늘의 뜻을 감지하고 깨달아 그리 살 수 있는 방법이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일것 같습니다.



이 즈음에서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지금 이 시대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할까요?

바로 '오늘' '나'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그 뜻과 말씀)을 만나기 위해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눈을 떠 기회의 때(제 때)를 포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인생 농사'의 성패를 결정 지을 중요한 능력이 될 것입니다.


'본' 대로, 하지만 '도적같이' 오셔서 우리와 똑같이 비를 맞고, 태양 빛에 얼굴 그을리면서도 한 순간 빠트림 없이 온전한 하늘의 말씀으로 우리를 채워 주며,

아픈자들을 치료하고, 실의에 빠진 자들을 일으켜 세우며, 죄에서 구원하는 역사가 일어 나고 있지 않는가 찾고 확인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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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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